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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Jules and Jim 1962

by 다리디리다라두 2014. 5. 7.

1962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지나치게 매력적인 한 여성.

 

 

 

그리고 프랑스 특유의 멋이

이 도도한 여인을 관통하며

 그윽하게 스크린을 잠식한다.

 

 

 

 

이것이 프랑스 영화다

 

이것은 도도함이자

자비로움이며, 온화함이고

그저 강인한 여성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남성을 굴복시키는

거부할 수 없는 

여성의 힘이다.

 

 

두 남자의 우정과 지성은

중반부에 등장한 한 여인에 의해

매료되어 온데 간데 사라지고,

그녀의 시대를 거스르는 퍼포먼스가

두 남성과 관객을 압도하며,

영화는 후반부를 맞는다..

 

결국 이 예언적인 영화는 

비극적인 결말로

남성들을 토닥이며,

늦게나마 위로를 주려고 하지만,

 

왠지 사실은 더 비참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여운이 남을 정도로

남자들을 조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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