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은 더없이 찌질해진다.
사랑하는 마음이 클수록 더 찌질해진다.
유치하고 찌질하고 궁상맞고 허둥대고 안절부절하고
이 어설프고 못난 모습을 감춰야 하나?
그 모습이 솔직하고 진솔하겠지.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감춰라.
그 모습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못얻고를 떠나서
그 사람의 마음에 찌질한 네 모습을 각인시키는 실례를 범하지마라.
너는 을이고 그사람은 갑임을 잊지말고
갑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마라.
그 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느니 그냥 짝사랑에서 멈춰라.
그리고 자신을 가다듬고 정진하라.
그리고 그 사람이 너를 사랑하게 만들어라.
그 사람이 너를 사랑하게 됐을때 네 마음이 변치않는지 돌아보면
네가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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