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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아주 어린 시절 강수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by 다리디리다라두 2023. 10. 22.

너무 예쁘다고...

그래서 이 세상이 망하기 전까지 이렇게 예쁜 여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을지 모른다고,

시간이 흐르고 김혜수가 나오고, 김태희가 나오고, 한지민이 나오더라.

먼 땅에 오드리햅번이 있고, 비비안리가 있고,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있더라.

모니카 벨루치같은 여자도 있더라.

 

세상은 흘러가고, 우리는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역사를 만나지만,

서울에서 부산 가는 길이 어찌 경부고속도로만 있을까?

세상은 무수한 샛길과 멀리 돌아가는 길과

더 예쁜 길과,

더 아름다운 길과,

더 편한 길과

더 재미있는 길이 있더라.

 

그 모든 것을 다 경험하겠다고

발버둥치고 사는게 다 부질없고 한심한 것은

한 남자 놈의 눈에 그토록 예뻤던 강수연이 별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던 그 놈 역시 머지않아 사라진다는 것

 

더 어이없는 건...

그토록 예뻤던 강수연이 지금보니 그렇게 완벽하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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