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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Can do" is not "Just do"

by 다리디리다라두 2023. 3. 1.

2014. 8. 14.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만 본다면,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에 대한 전망은 회의적이다.

궁극적으로 경제라는 개념은
먹고 입고 싸지를 수 있는 집이 있는 것이 기본이며,
그것을 충족하자마자 이 영악한 인간들은
미래적 효용을 축적하고자 하며,
그것조차 충족했을때 자신과 타인과 비교하기 시작한다.

차별적 비교우위에 대한 욕심은 共亡의 조짐이다.
사실 이 지구상에서 신에게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싶어하지 않아도 될만큼
인류는 지구의 생산량을 독점하고 있다.
40프로 이상의 태양의 칼로리를 독점하고도 
서로 더 갖겠다고 으르렁대는 인류의 꼴사나움은
굳이 신의 입장에서 관조해볼 필요도 없이
목불인견이다.

도대체 더 갖고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끔 富를 무분별하게 축적하는 者들이
합리화하는 말로 지껄이는
돈은 쓰는 것보다 버는 것이 더 재밌다는 말은
듣는 사람 입장에 따라, (예를 들면 그런 배우자후보를 둔 사람?)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버는 것이 그토록 재밌다면 먼저 써버리고 나서 돈을 벌거나
아니면 벌긴 벌되 모을 필요까지는 없는 것 아닌가?

 

모르는 소리 하지 말라고?
버는 것보다 모으는 것이 곱절은 더 재미있다고?

돈은 자원이고 자원은 분배되어야 하며,
혈액처럼 순환되어야 하는 것이다,
혈액이 순환을 멈추는 순간부터 죽음은 시작되고 신체는 부패되는 것 처럼.
통화가 통하지 않는 순간부터 가치없는 종잇장이 되는 것이다. 

부자들이여, 당신들의 재미를 위해

혈액을 장기 하나에 모으는 殺身成喜라도  해야 한다는 주장인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내일의 나들이를 위해서 비구름이 물러가고 해가 뜨지 않는 것처럼
세상은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세상은 인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사회가 그런 식으로 현명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내 몸이 그다지 스스로에게 현명한 짓만을 선호하지는 않는 경향만으로도 알 수 있다.

자본주의는 일시적으로 승리했지만, 영원한 진리는 아니다.
당장 내 눈앞에 한달치의 식량은 나를 배불리고 살찌워서, 
딴에는 현명한 처신이라고 그 식량을 아끼고자 스스로 굶주린 다른 자를 제압하고, 
그 자의 식량까지도 차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정의도 아니고, 영원한 승리도 아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더우기, 우리는 충분히 배부르고 살찐 편에 있는 것은 맞는 듯하다.
당신이 아무런 희생 없이 굶주린 자를 제압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인가?
그의 식량을 빼앗을 뿐 아니라, 그를 도살하여 고기까지 취할 것인가?

 

난  차라리 이꼴 저꼴 보기 싫고

좀 일찍 굶어죽는 편이 낫겠다 싶은데?
내가 이상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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