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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읽고 있습니다만.../천천히 읽는 도킨스 (GOD DELUSION ) 주석

천천히 읽는 도킨스 (GOD DELUSION ) 주석 EP 5

by 다리디리다라두 2023. 2. 28.

5. 종교의 뿌리

p.248
자연은 푼돈까지 일일이 세고 칼같이 시간을 따지며, 가장 미미한 사치까지 꾸짖는 인색한 회계사다.

p.250

이 '적응론'의 원리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하버드 대학교의 유전학자 리처드 르원틴이 한말이 적당할 것이다. "내 생각에 모든 진화론자들이 동의하는 한 가지 사실은 생물이 자신의 환경에서만큼 번성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진화론자에게 종교의식은 "햇빛이 드는 숲 속의 빈터에 앉아 있는 공작 수컷들처럼 돋보인다. (대니얼 대닛)

p.251

확장된 표현형(The Extended Phenotype)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에서 “우리 몸은 유전자를 운반하는 기계일 뿐”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내놓자 학계는 이러한 유전자 중심적 시각에 대해 꽤 비판적이었다.
유전자 결정론, 환원론 등과 같은 공격이 쏟아졌다. 도킨스가 1982년 <이기적 유전자>의 후속편이자 비판에 대한 반박편으로 <확장된 표현형(The Extended Phenotype)>을 쓴 배경은 이렇다. 지금은 진화생물학의 교본처럼 인정 받지만, 솔직히 <확장된 표현형>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 학계의 논쟁을 염두에 둔 터라 비전공자를 위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도킨스는 진화생물학계 내부의 적들과 반(反)진화론자들의 주장을 일일이 거론하고, 복잡한 논리와 시니컬한 수사로 그들을 공략하고 있어 독자들은 갈피를 잃지 않도록 애써야 한다. ‘상대성장측정연구’니 ‘적응지형도’니 하는 낯선 개념들이 과도하게 쏟아지는 데다, 비문이 난무하는 무성의한 번역까지 더해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순간이 많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도킨스는 “유전자라는 자기복제자의 생존(복제) 목적을 위해 진행되어 온 것이 곧 생물의 진화”라고 단언한 데 이어 <확장된 표현형>에서 “자기복제자는 자신을 운반하는 개체 수준을 넘어 외부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즉 유전자가 한 개체의 생존에 유리하도록 특정한 형태나 행동(즉 표현형)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유전자 복제라는 목적을 위해 다른 종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 행동을 원격 조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테리아에 기생하는 Ti 플라스미드가 박테리아를 통해 식물로 옮겨지면 감염된 식물은 암에 걸린 것처럼 무한히 증식하고, 오파인이라는 물질을 합성한다. Ti 플라스미드는 숙주인 박테리아가 오파인을 에너지원으로 쓰도록 만들어 오파인이 풍부한 환경에서 박테리아가 번성하게 한다. 오파인은 또한 박테리아 사이의 성행위랄 수 있는 접합을 촉진시키는데, 접합된 박테리아끼리 유전자를 교환할 때 플라스미드도 복제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자신도 번성하게 된다. 달팽이의 뿔에 침입해 기생하는 한 흡충은 뿔 속에서 진동해 뿔을 곤충처럼 보이게 한다. 새가 뿔을 먹어 흡충이 다음 숙주로 옮겨가려는 전략이다. 더욱이 흡충에 감염된 달팽이는 어두운 곳을 선호하는 원래의 본성에서 벗어나 밝고 트인 곳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보인다. 이 역시 새에게 노출되도록 하기 위해 흡충이 달팽이의 행동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은 이렇다. 유전자의 표현형은 개체를 넘어 확장된다. 특정 유전자를 가진 개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유전자군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나’라는 하나의 개체는 도대체 무슨 의미란 말인가? 도킨스가 끝으로 덧붙이는 문제의식이다.
<출처 ⓒ 한국아이닷컴>

 

p.253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신학교수인데, 종종 자신이 과거에 무신론자였다고 밝혀왔었죠. 맥그래스 교수가 북아일랜드 출신인 것을 감안하면 그가 무신론자였다고 고백하는 것이 조금 의아했었는데, 마침 보던 책에 관련 내용이 나와서 읽어보니, 고교시절에는 자신이 다니던  Methodist College Belfast 에 무신론 동호회를 만들려다가 실패한 이색 경력을 가진 과격 무신론자였더군요.

 

그때는 모든 악의 근원은 종교이며 종교와 과학이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한 A.J.Ayer의 저술을 읽고는 신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무의미함을 느꼈고, 버트란드 러셀의 책을 읽고는 자신의 세대가 종교라는 넌센스를 경험할 마지막 세대가 되기를 바랬다고 하네요. 

아래는 맥그래스가 그 시절 느꼈던 무신론의 매력 3가지와 회심과정 중 일부를 옮겨본 것입니다.

 

그 시절 내가 무신론에 매료된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다음 3가지 이유로 무신론을 선호했다.

 

첫째, 무신론은 종교로부터의 단절을 제안했다. 내가 사는 북아일랜드의 과거는 종교적인 불화와 테러로 점철되어 있었는데, 무신론은 북아일랜드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 분명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신론이 내게 종교의 '제거'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신이 없는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안했다면 내가 그토록 추종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둘째, 만약 신이 없다면 삶은 우리의 선택에 따르는 주체적인 것이라는 무신론자들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비록 이것이 암울할지라도 현실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카뮈와 사르트르가 꾸밈없이 철학을 하는 것도 기독교의 미신과는 대조적으로 용맹하고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졌다. 이때 나는 더 암울할 수록 진실에 가까운 것이라는 조금 엇나간 사상을 포용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무신론은 내게 희망을 제공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때 마르크스주의는 내게 거의 세속적인 메시아로 다가왔고 나는 마르크스주의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나는 1971년에 옥스포드에서 화학을 공부하며 역사와 철학, 자연과학, 기독교에 대해 내가 알고 있던 것이 얼마나 작은 것이었는지 느끼기 시작했다. ...짧게 회고하자면 나는 제대로 이해해본 적이 없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고, 그 자리를 상상력 또는 정서의 결함이 있는 사상이 대체하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이렇게 새로운 삶의 영역과 차원을 발견하는 중에 로버트 잉거솔과 같은 반종교적인 작가의 글은 굉장히 공허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출처 : 271828.egloos.com/768426

 

p.254 

 종교의 직접적인 이점들조지 버나드쇼는 이렇게 말했다. "신자가 회의주의자보다 더 행복하다는 사실은 술 취한 사람이 멀쩡한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사실만큼이나 말도 안된다.

 

동종요법 [homeopathy , 同種療法]
인체에 질병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켜 치료하는 방법.히포크라테스는 건강한 사람도 질병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질병 원인과 같은 물질을 소량 사용하면 그 증상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하였다. 이것을 1790년대에 독일의 의사 사무엘 하네만(Samuel Hahnemann)이 발전시켜 개발한 것이다. 동종의 물질을 써서 치료한다는 유사성의 법칙(Law of Similar)에 근본을 두고 있어 유사요법이라고도 한다. 이에 비해 환자의 증상 또는 원인을 억제하거나 증상과 반대되는 작용을 유발시켜 치료하는 것을 이종요법(異種療法, allopathy)이라고 한다. 이종요법은 역종요법과 함께 현대 서양의학의 주된 치료방법이다. 질병의 증상은 질병을 없애려는 인체의 자구노력을 반영하므로 증상을 질병의 일부가 아니라 치유과정의 일부로 파악한다. 증상을 억누르거나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현대 서양 의학의 치료법과 달리, 환자의 병적 상태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시키는 자연약품을 복용케 함으로써 자가면역능력을 깨우쳐 스스로 치유되도록 한다. 약물은 꽃이나 뿌리·열매·야채·씨앗·염분·뱀독·꿀·오징어먹물 등 다양한 재료에서 추출하는데, 기존 약물과 마찬가지로 알약·물약·연고·과립 등의 형태로 나와 있으며 설탕이 추가되기도 한다.

방혈 [放血 , venesection]

치료의 목적으로 혈액을 체외로 방출하는 것. 사혈(瀉血)이라고도 한다. 보통 대형 주사기로 주정맥(肘靜脈) 으로부터 100~300㎖의 혈액을 서서히 흡인한다. 고혈압, 뇌일혈, 폐수종, 심장성 천식 등에 대하여 하는 수가 있다. 동물 실험에서 동물을 치사시키기 위하여 단두하여 전 혈량을 방출시키는 것도 방혈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p.256
스티븐 핑커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 위안이론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 처럼 말이다.

"그것은' 마음이 거짓임이 빤한 믿음에서 위안을 찾도록 진화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불러 일으킬 뿐이다.

 

(종교의 플라세보 효과는 인간이 종교를 좇는 이유라고까지 비약시킬 수는 없다.)

 

종교가 냉소적인 사제나 통치자가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인가 하는 질문은 흥미롭기는 하지만 역사가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종교가 통치수단으로 유용하므로 지배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가의 문제 역시 근접설명에 지나지 않으며 흥미롭기는 하나 역사가들의 몫이다.

p.259  

 

집단 선택
일부 생물학자들은 전쟁의 신이라는 내 가상의 사례처럼 진정한 집단 선택과, 집단 선택이라 불리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친족 선택이나 호혜적 이타주의에 불과한 것을 혼동한다.
집단선택을 경시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원칙적으로 집단선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문제는 그것이 진화에 의미있는 힘을 발휘하는가의 여부다. 그것이 더 낮은 수준에서 일어나는 선택(집단 선택이 개인의 자기희생에 대한 설명으로 제시되는 경우)과 맞붙었을 때, 낮은 수준에서의 선택이 더 강한 힘으로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생물학자들은 「전쟁의 신을 섬기는 집단」이라는 사례와 같은 전형적인 집단 선택과 집단 선택과 유사하지만 면밀히 따져보면 친족선택인 경우, 호혜적 이타주에 불과한 경우와 혼동하는 듯 하다.
집단선택을 지지하지 않는 우리같은 학자들도 원칙적으로 집단선택이 일어나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이 진화의 과정에서 크게 기여를 하는가의 여부는 의문이다. 그것이 더 낮은 수준과 경합하는 선택의 문제(집단선택과 개인선택이 경합하는 경우)가 되었을 때, 낮은 수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p.261
집단선택이 진화적으로 강력한 역할을 담당하는, 특수한 상황을 기반으로 한 수학 모형을 구축할 수 있다. 그 특수한 조건들은 대개 자연 상태에서는 비현실적이지만, 인간의 집단들 사이에서는 종교가 바로 그런 비현실적인 특수한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

희귀 다람쥐인 이 붉은 다람쥐는

지난 1만년 동안 유럽, 특히 영국 지역에서 서식해 온 다람쥐로서

지난 1800년대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건너온 회색 다람쥐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이다.

 

 

 

 

 

 

 

 

 

p.267

부산물로서의 종교

이제 나는 집단선택을 제쳐놓고 종교의 다윈주의적 생존가에 초점을 돌리려 한다.

 

p.270

『귀한 자식일수록 회초리를 들라』는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종교를 초월하여 자녀교육 문제에 대한 최고 권위자인 제임스 돕슨 박사의 최대 베스트셀러인 「The Strong-Willed Child」(원제, 고집 센 아이)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미국에서만 무려 220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밀리언 셀러로, 몇 십년 간 미국 최대의 가정문제 전문 상담 기관인 포커스 온 더 패밀리(Focus On The Family)의 총재로서 일해온 그의 자녀 교육 노하우가 총집결된 책이다.

이 책은 인본주의적인 교육학이나 심리학에서 출발한 ‘쩔쩔매는 부모상’을 전격적으로 부인하는 데서 출발한다. 간단히 말해서 “부모한테 대드는 아이, 버릇없는 아이는 두들겨 패서라도 사람 만들어야 한다! 그게 옳고 그래도 된다!”는 게 이 책의 요점이다. 저자는 아이에게 회초리를 대면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둥, 최후의 수단으로 매를 사용하라는 둥 하는 세상 학계의 주장을 성경적인 근거와 임상 체험적인 연구를 토대로 하여 한마디로 일축해버린다. 흔히 미국 하면 체벌과는 먼 세상이라고 잘못 알려진 경우도 있지만, 저자인 돕슨 박사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왜 자유로운 미국 사회에서 부모의 권위가 지켜지고 건강한 자녀 양육이 가능한지에 대해 그 해답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부모에게 대드는 자녀, 그냥 넘기지 말라”고 일차적으로 충고한다. 심지어 애완동물조차 처음 새로운 주인에게 인계될 때부터, 그 주인이 자신을 콘트롤할 만한 주인감인지 아닌지를 대드는 행동을 통해서 시험해본다고 이 책은 언급한다. 마찬가지로 비록 부모 몸에서 난 자식이지만 유아기 성장과정에서 버릇없이 행동하고 부모에게 대드는 행동을 통해 그 부모가 자신의 부모감(?)인지 테스트해본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저자는 자녀가 대들 때 그냥 넘기지 말고 사랑의 회초리를 들라고 단호히 말한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자녀 스스로 올바른 의지를 가지게끔 도와주라고 말하면서, 자녀들에게 필요한 건강한 의지 형성을 돕는 여섯 가지 행동지침을 주고 있다.

1. 아이들의 행동한계선을 분명히 설정하라. 그리고 정해진 규칙을 강력히 시행하라.
2. 아이가 반항적인 자세로 대들면 자신있게 단호한 자세로 대응하라.
3. 고의적인 반항과 무책임성을 분명히 구별하라.
4. 자녀와의 충돌이 끝나면 자녀를 안심시킨 후 훈례하라.
5. 자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라.
6. 사랑으로 가르치라. …등이다.

 

p.274

종교를 위한 심리적 준비

“아기들은 타고난 이원론자다. 고로 인간은 이원론자로 태어나 영혼과 신과 도덕을 발견해 간다.”
발달심리학자인 폴 블룸은 ‘데카르트적 선언’에서 출발해 선과 악, 도덕, 육체와 영혼, 신과 종교, 과학에 대한 인간의 관념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추적한다. 엄마 얼굴에 반응하며 사람과 물체를 구별하는 유아들의 선천적 관념은 정신과 영혼의 구별로 이어지며, 이는 사후 세계와 신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한발 더 나가자.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반복한다는 진화론의 명제를 바탕으로, 유아들의 세계를 통해 결국 인간의 성장과 역사를 추적한다. 유아들에 대한 연구에 소설, 영화, 미술, 신화, 종교, 철학, 역사가 종횡무진으로 현란하게 얽힌다. 결국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영혼은 물질 작용의 단순한 결과물인가, 창조된 독자적 영혼인가?’하는 난제들과 만나게 된다. 지은이는 이중 한쪽으로 향하지만 독자들도 자신의 답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인간이란 어려운 과제다.                     출처 한겨레

지난주 대니얼 데닛은 런던 정경대(LSE)에서 “문화가 인간을 영리하게 하고 의식(minds)을 가지도록 만들었는가?”라는 제목의 강연을 가졌습니다. 도킨스가 먼저 MEME 이라고 이름붙였던 이것은 유전자가 생물학적으로 전달되는 것처럼 정보 역시 사회적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데닛 역시 이 이론의 지지자로서,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MEME에 의해 인간의 인지능력 역시 발달했다고 말합니다.
“의식은 원인이 아니라 효과입니다.”
“자연선택은 유전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복잡한 의식 역시 빠르게 진화하는 문화의 산물입니다.”

CJ: 당신은 리처드 도킨스, 샘 해리스, 고 크리스토퍼 히친스와 함께 새로운 무신론(New Atheism) 전차를 이끄는 4명의 경주마로 일컬어 집니다. 당신은 진정한 과학자가 종교적 인간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DD: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쉬운 일도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의 삶을 구분지을 수 있고, 어떤 영역에 대해서는 비판적 사고를 접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을 더 중시하고 생각의 벽을 쌓기도 합니다. 나는 사실 “신을 믿지 않는 목사들”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이들은 초기의 신앙을 잃어버렸으나 사회적 위치때문에 이를 밝힐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CJ: 당신을 짜증나게 하는 “맹목적 환원주의(greedy reductionism)”에 대해 말해주세요.
DD: 나는 짜증나는게 아니라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으며 이런 점을 도덕과 법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몇몇 신경과학자들에게 좌절하는 것 뿐입니다. 그들은 의식은 곧 물리적 뇌이며 뇌의 물리적 상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과학자들이 보다 신중하면서도 보다 창의적이 되기를 바랍니다.
CJ: 스키너는 믿음과 욕망이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DD: 스키너는 맹목적 환원주의자입니다.
CJ: 공감(empathy)과 의식(consciousness), 마음이론(theory of mind)은 어떤가요?
DD: 공감은 의식에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마음이론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는 “지향적 입장(Intentional Stance)”이라는 말을 씁니다.
CJ: 혹시 영화 “로버트 앤 프랭크”를 봤나요? 이 영화는 인공지능과 의식에 대해 잘 다루고 있어요.
DD: 아니, 보지 않았습니다. 나는 86년작 “Short Circuit”을 추천합니다. 감독은 로봇에게 이야기를 부여함으로써 우리가 공감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Guardian)

 

p.277

데닛은 우리가 동물, 기계, 또는 상대방 같은 실체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고자 할 때 채택하는 '입장'을 셋으로 분류했다. 즉 물리적 입장, 설계적 입장, 지향적 입장이다.

데니얼 데닛은 어떠한 행위를 이해, 예측하는 사고에 활용하는 입장이라는 개념을 세가지로 나누었다. 그것은 물리적 입장, 설계적 입장(설계자의 의도를 유추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설계구조를 이해한다는 의미), 지향적 입장이다.

이원론이 지향적 입장의 필연적 부수물이라는 것은 당장은 명확하게 와 닿지는 않는다.

정신과 물리적 육신을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것이 호랑이가 날 잡아먹으려 한다는 호랑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의 부수물이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데닛은 3차 지향성, 4차 지향성, 심지어 5차 지향성까지 거론한다.

3차 지향성 :

그 남자는 그여자가 그가 그녀를 원한다는 사실을 안다고 믿었다.

→ 그가 그녀를 원한다는 사실을 그녀가 안다고 (그는) 믿었다. (그래서... 안심했다.)

4차 지향성 :

그 여자는 그 남자가 그녀가 그가 자신을 원한다는 것을 안다고 믿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가 자신을 원하는 것을 그녀가 안다고 (그가) 믿는다는 것을 그 여자가 깨달았다. (그래서... 심통이 났다.)

5차 지향성 :

그 남자는 그 여자가 그남자가 그여자가 그가 그녀를 원한다는 것을 안다고 믿는다는 것을 깨달았음을 알아차렸다.

→ 그가 그녀를 원하는 것을 그녀가 안다고 (그가) 믿는다는 것을 그 여자가 깨달았음을 그 남자가 알아차렸다. (그래서 심통을 부리자 장난기가 발동했다)

지향적 입장은 … 우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행동을 하는 실체에게 의도를 갖다 붙이도록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다.

지향적 입장의 의미는 우리에게 중요한 행동을 하는 행동의 주체에 의도를 갖다 붙이는 것이라는 뜻이고 그렇게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것은 이원론적 사고방식이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의미다. 즉, 무언가에 의도를 알아차리기 위해 사람 혹은 나를 대입 시키는 것 즉, 이원론적 메커니즘이 뇌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p.282

데닛이 언급한 한가지 아주 흥미로운 가능성은 종교의 비합리성이 뇌에 들어 있는 특정한 비합리성 메커니즘의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유전적 이점을 지녔을 법한 것인데,

헬렌 피셔 박사는 는 성별간 차이와 인류의 감정진화를 연구했으며 사랑에 대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 또 그녀는 [왜 우리는 사랑하는가], [사랑의 해부학]같은 책에 투영되어 있는 도발적인 사상으로도 유명하다. 피셔는 뉴욕 대학에서 인류학 학사과정을 마쳤으며, 콜로라도 대학에서 심리학, 물리 인류학 , 문화 인류학 , 언어학 , 고고학 석사를, 동 대학에서 물리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사랑과 매력이라는 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며, 현재 사랑 연구 협회의 수석 교수이다. 2005 년 피셔 박사 는 chemistry.com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match.com에 기용되었다. 그 곳에서, 호르몬과 성격, 양자 매칭 시스템 구축에 그녀의 연구와 경험이 활용되고 있다. 그녀는 2006 ,2008 TED 컨퍼런스 메인 강사로 , ABC 뉴스 20/20 스페셜에도 등장했다 <왜 그는? 왜 그녀는?>은 그녀의 가장 최근의 연구 주제로, 이른바 [유혹의 과학]이다. 이 분야에서 그녀는 두뇌의 화학적 작용과 낭만적인 감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p.283

비합리적인 종교가 원래 사랑에 빠지도록 하는 선택을 거쳐 뇌에 새겨진 비합리적인 메커니즘의 부산물일 수 있을까?

비합리적인 종교가 사랑에 빠지게 하는 선택이라는 메커니즘의 부산물일까?

바로크 시대 조각의 대가 베르니니의 

[아빌라 테레사의 환영]

 

 

 

 

 

 

 

 

 

 

 

 생물학자 루이스 울퍼트는 『아침식사 전의 여섯가지 불가능한 일』에서 건설적인 비합리성 개념의 일반화라고 할 수 있는 주장을 내 놓는다. 그의 요지는 비합리적인 강한 확신이 마음의 변덕을 막는 감시자라는 것이다.
 생물학자 루이스 울퍼트는 『아침식사 전의 여섯가지 불가능한 일』에서 건설적인 비합리성 이라는 개념을 일반화시키고자 하는 시도를 한다. 그의 요지는 강한 확신이라는 것은 언뜻 비합리적으로 보이지만 마음의 변덕을 막는 감시자라는 것이다.

사랑과 관련된 논증을 특수한 사례로 보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울퍼트의 '비합리적인 고집'을 비합리적인 종교적 행동의 주요 측면들을 설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용한 심리적 성향 즉, 또 하나의 부산물로 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사랑같은 감정은 이와 같은 하나의 사례로 보는 논의는 어렵지 않다. 마찬가지로 울퍼트는 이러한 비합리성이 종교와 관련된 행동들을 설명하는, 즉 건설적인 비합리성의 부산물로 종교에 대한 감정을 추론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것은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현실적인 어떤 상징적인 측면을 빌리는 주술과 주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의도로 사물의 상징적인 측면을 빌리는 주술과 주문이라고 할 수 있다.


동종요법 주술이 그렇게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은 취약한 뇌를 감염시키는 허튼 생각들이 전적으로 무작위적이고 제멋대로인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동종요법주술이 다양한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퍼져 있음은 인류의 취약한 뇌를 감염시키는 허구들이 전적으로 무작위적이고 제멋대로인 것은 아니며 일반 원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자연선택에 상응하는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자연선택과 유사한 (자연선택은 아닌)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는 지 궁금하다.

유전자 부동(遺傳子 浮動, Genetic drift)
생물 집단의 생식 과정에서 유전자의 무작위 표집으로 나타나는 대립형질의 발현 빈도 변화를 가리키는 생물학 용어이다. 유전자 부동의 결과, 자식세대는 무작위적으로 선택된 부모 세대의 유전형질을 물려 받으며 이로써 발현된 유전형질은 생존과 재 생산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집단의 대립형질 발현빈도는 그들이 갖고 있는 전체 유전형질에 대한 발현된 대립형질의 비율로 나타낼 수 있다.
유전적 부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대립형질 발현빈도는 진화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서 작용한다. 유전자부동의 과정에서 특정한 유전형질이 고착되어 새로운 유전특성을 갖는 집단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생겨난 집단은 또 시 유전자부동을 겪으면서 새로운 진화의 과정에 놓이게 된다.
진화의 또 다른 주요 요인인 자연선택의 환경의 작용에 의해 적응에 유리한 유전형질만이 선택된다는 점에 비해 유전자 부동은 재생산 과정 자체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그 결과가 생물에게 주는 유불리와 관계없이 뉴트럴하다. 또한 집단의 규모가 작을 수록 유전자 부동이 주는 영향은 커진다.
자연선택과 유전자부동 가운데 어떤 것이 진화에 보다 큰 요인이 되는지를 놓고 과학자들 사이에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전자 부동을 진화의 부차적 요인으로 파악한 로널드 피셔의 견해가 오늘날에도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1968년 기무라 모토는 중립진화이론이라 하여 유전자부동이 진화 과정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p.280
대모음 추이(大母音推移, Great Vowel Shift)
중세 영어 후기(15세기 초)에 시작되어 근대 영어 시기(17세기)에 종결된, 영어의 모음 체계에서 나타난 일련의 변화를 말한다.
중세 영어 시기에 강세가 있는 7개의 장모음 모두에 대해, 장음 위치가 1단 이상 높아지는 변화가 있었다. 동시에 단모음(單母音; monophthong)은 상당수가 이중모음화되었다.
그 후, 15세기 중엽 이후에는 활판 인쇄 기술이 향상되었는데, 덕분에 서적 등의 문서가 많이 보급됨에 따라 영어 어휘의 철자가 고정화되기 시작된 반면 발음은 변화가 지속되었다. 그리하여 현대 영어에서 많은 어휘의 음가와 철자가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
영어의 대모음 추이에서 나타난 주요한 변화 사례는 대략 다음과 같다.

/aː/ → /eɪ/ (예: make)
/ɛː/ → /eɪ/ 또는 /iː/ (예: break 또는 beak)
/eː/ → /iː/ (예: feet)
/iː/ → /aɪ/ (예: mice)
/ɔː/ → /əʊ/ (예: boat)
/oː/ → /uː/ (예: boot)
/uː/ → /aʊ/ (예: mouse)

한편 이 언어 현상을 처음 연구한 학자는 덴마크의 언어학자인 오토 예스페르센으로, 그가 ‘대모음 추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대모음 추이는 완전히 일정하지는 않다. 그래서 영어의 문어와 구어 모두에서 모음이 이동된 정도의 차이가 지역 방언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스코틀랜드 영어를 들 수 있다. 대모음 추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언어학적·문화사적인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대모음 추이가 부분적으로 적용된 예로는 tomato와 either, neither 등의 발음을 예로 들 수 있다.

루터는 종교의 비합리적인 측면이 종교의 생존을 건설적으로 돕도록 조직화 하는데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속성이 그렇기 때문에,)

p.292
밈, 문화적인 유전의 단위
밈[ meme ]

유전자처럼 개체의 기억에 저장되거나 다른 개체의 기억으로 복제될 수 있는 비유전적 문화요소 또는 문화의 전달단위로 영국의 생물학자 도킨스의 저서《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에서 소개된 용어이다. 문화의 전달에도 유전자처럼 복제역할을 하는 중간 매개물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정보의 단위·양식·유형·요소가 밈이다. 모든 문화현상들이 밈의 범위 안에 들어가며 한 사람의 선행 혹은 악행이 여러 명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치는 것도 밈의 한 예이다.

영국의 생물학자 도킨스(Richard Dawkins)가 1976년 출간한 저서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에서 만들어 낸 용어이다. 도킨스에 따르면, 문화의 전달은 유전자(gene)의 전달처럼 진화의 형태를 취한다. 그러나 언어·옷·관습·의식·건축 등과 같은 문화요소의 진화는 유전자의 진화방식과는 다르다. 따라서 문화가 전달되기 위해서는 유전자가 복제되는 것과 같은 복제기능이 있어야 한다. 즉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기생하는 것과 같이 문화의 전달에도 문화의 복제 역할을 하는 중간 매개물, 곧 중간 숙주가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정보의 단위·양식·유형·요소가 바로 밈이다.

즉, 생물학적 유전자처럼 사람의 문화심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밈이다. 《옥스퍼드영어사전》에도 올라 있는데, '모방 등 비유전적 방법으로 전달된다고 생각되는 문화의 요소'로 정의되어 있다. 도킨스는 '진(gene)'처럼 복제기능을 하는 이러한 문화요소를 함축하는 한 음절의 용어를 그리스어(語) '미메메(mimeme)'에서 찾아내 여기서 밈을 만들어냈다. '미메메'에는 '모방'의 뜻이 들어 있다.

밈의 전달 형태는 유전자가 정자나 난자를 통해 하나의 신체에서 다른 신체로 전달되는 것과 같이 모방을 통해 한 사람의 뇌에서 다른 사람의 뇌로 전달된다. 이러한 전달과정에서 각각의 밈들은 변이 또는 결합·배척 등을 통해 내부 구조를 변형시키면서 진화한다.

따라서 음악이나 사상, 패션, 도자기나 건축양식, 언어, 종교 등 거의 모든 문화현상들은 밈의 범위 안에 들어 있다. 한 사람의 선행 혹은 악행이 여러 명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치는 것도 밈의 한 예에 속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밈이론의 핵심질문은 유전자같은 진정한 자기 복제자처럼 행동하는 문화적 모방의 단위가 있느냐의 여부다. 밈이 반드시 유전자와 아주 유사한 대응물이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유전자와 더 비슷할수록 밈 이론이 더 잘 작동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여기서는 밈 이론이 종교라는 특수한 사례에도 적용되는지를 규명하려 한다.


밈이론에서 꼭 요구되는 것은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자기 복제를 하는 유전자와 유사한 모방의 단위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밈이라는 것은 유전자와 유사한 생존방식을 가질수록 이론을 더 잘 뒷받침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종교라는 구체적인 사례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규명할 것이다.

밈이 유전자와 다른 한가지 측면은 염색체나 유전자좌나 대립유전자나 유성생식때의 재조합에 상응하는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밈풀은 구조나 체제가 유전자풀보다 덜 복잡하다.

염색체 [chromosome, 染色體]
고등식물세포의 유사분열시에 관찰되는 염기성 색소로 짙게 물든 막대모양의 구조물. 그리스어의 colored body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유전자좌 [gene locus , 遺傳子座 , いでんしざ]
유전자가 염색체 혹은 염색체지도상에 차지하는 위치. 유전자 자리. 염색체 상에서의 1개의 유전자가 점하는 위치를 말함.

 

대립유전자 [allele , 對立遺傳子]
쌍이 될 수 있는 대립형질의 유전자를 말한다. 대립유전자는 유전자 기호에서 우성은 대문자나 +로, 열성은 소문자로 나타낸다.

 

유성생식 [sexual reproduction , 有性生殖]
암수 개체가 생식세포를 만들고 그 생식세포가 다시 결합하여 새로운 개체가 되는 방식의 생식 방법

 

재조합 [recombination , 再組合]
교차에 의해 염색체 또는 염색체부분에서 새롭게 이어 바꾸는 구조가 생성되는 과정. 그결과는 단순히 유전자의 새로운 집합이나 구조가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염색체의 증식과 안정성, 수복, 대사, 대사조절, 유전자의 정보발현과 그 조절 등 생물학적으로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현상에 밀접하게 관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밈의 구조는 유전자처럼 복잡하지 않다. 따라서 밈풀은 단순한 체제이다.


밈과 관련된 이런 문제들은 과장되어 있다. 밈 이론에 대한 가장 중요한 반대 논리는 밈이 다윈주의적 자기 복제자 역할을 하기에는 복제 신뢰도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세대마다 '돌연변이율'이 높다면 다윈적인 선택이 밈풀에서 그 밈을 가진 개체의 빈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전에, 또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사라지지 않을까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밈의 구조를 유전자와 같은 수준에서 비교 연구하려는 시도는 너무 과장된 점이 있다. 밈 이론에 대한 반대논리중에 주목할 만한 것은 밈이 복제기능은 신뢰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신뢰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밈풀에 영향을 주기도 전에 사라지지 않을까 의심스럽다는 점인데, 이는 착각이다.

... 세부적인 사항은 기이할 정도로 달라질 수 있지만, 핵심적인 것은 변함없이 전달된다. 밈의 복제기능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p.300

연관[聯關 , linkage]
어떤 유전자군이 한 염색체 상에 있어 같이 유전되는 것, 어떤 유전자들이 같은 염색체 상에 있다면 독립적으로 유전되지 않고 함께 유전된다. 이렇게 같은 염색체 상에 있는 유전자들을 연관(linkage)되어 있다고 말한다.
간혹 같은 염색체상에 있더라도 따로 유전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상동염색체 간에 교차(crossing over)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차로 인해 연관이 깨어지는 경우는 염색체상에서 그 유전자가 위치한 물리적 거리와 비례하기 때문에 교차가 일어나는 비율로 계산하여 유전자 서열 해독 없이도 염색체의 어떤 위치에 어떠한 유전자가 위치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유전자지도(genetic map)를 그릴 수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밈은 염색체나 대립유전자나 성적 재조합과 무관하므로 그 이야기는 더 이상하지 않으련다. 유전자들은 또 다른 측면에서도 서로 독립적이지 않다. 그것은 유전자의 연관과 전혀 드라며, 밈 유추는 이 부분에서 들어맞는다. 그것은 유전학과 (종종 오인되곤 하지만) 완전히 구별되는 발생학과 관련이 있다.

유전학(遺傳學, genetics)은 생물의 유전과 유전자 다양성 등을 연구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선사 시대부터 인간은 생물의 특징이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유전되는 것을 이용한 품종 개량을 해왔다.
그러나 최초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유전을 연구한 것은 그레고어 멘델이 유전 법칙을 발견한 19세기 중반부터이다. 그는 오늘날 유전자라 부르는 물질을 유전 대립쌍이라 불렀다.
현대 유전학의 핵심 개념은 유전자이다. 유전자는 전체 게놈 서열 가운데 DNA의 일정 구간을 이루는 염기서열의 배열이다. DNA는 뉴클레오타이드들이 이중 나선의 형태로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DNA 복제를 통하여 유전형질을 다음 세대로 전달한다. 또한 세포에서 DNA의 역할은 단백질을 형성하여 생물이 생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DNA에서 전사된 전령 RNA의 코돈은 각각 하나의 아미노산과 대응하며, 이렇게 전사된 RNA에 의해 결합된 아미노산에 의해 단백질이 형성된다. 단백질은 효소, 근육, 세포질 등 생물을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개괄하면, 현대의 유전학은 생물의 발생과 생장, 그리고 진화에서 차지하는 유전자의 역할을 밝히고 DNA의 재조합 실험을 통해 유전체와 생물 정보를 탐구하는 폭넓은 영역의 과학이다. 매우 넓은 연구분야를 이루고 있기때문에 현대의 유전학은 집단유전학, 유전체학, 진화유전학 등의 하위 학문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또한 유전학의 지식은 여러 학문에 파급되어 의학, 농업 등에서 유전학은 필수적인 기반 지식이 되었다. 유전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유전공학은 유전자의 조작을 통한 약품의 개발과 품종개량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발생학(發生學, Embryology)은 개체 발생에서 형태 형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태아의 모습

 

발생생물학 :발생생물학(發生生物學)은 생물의 발생과 생장을 연구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현대 발생생물학에서는 유전자 발현의 조절에 의한 세포의 생장, 분화 및 형태 형성에 관한 연구가 주요 분야로 다루어지고 있다.
수정에서 출생까지의 발생 과정을 연구하는 발생학은 20세기이후 발생생물학으로 발전하였다. 오늘날 발생학은 발생생물학의 하위 학문으로서 다루어진다. 한편, 진화생물학과 학제간 연구를 통해 진화발생생물학이 연구되고 있다.


 

 

 

p.301
여기서 자연선택이 카르텔들 중에서 일종의 집단선택을 하는 식으로 하나의 카르텔을 선호한다고 말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러나 그것은 혼동일 뿐이다.

이 대목에서 여러 카르텔중에 선호하는 카르텔 하나가 자연선택되어 결정되는 식이라고 하고 싶지만 그것은 단순한 혼동이다.
사실 유전자풀의 다른 유전자들은 대립유전자들 중에서 선택되는 각각의 유전자가 처한 환경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각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들의 존재하에 성공적으로 선택되므로 (다른 유전자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선택된다.) 협력하는 유전자들의 카르텔이 출현한다.

사실 유전자풀의 모든 유전자들이 스스로 각각의 유전자들의 환경의 일부가 된다. 카르텔을 이루는 각 유전자들은 서로의 존재라는 조건에서  선택되어지기에 서로 환경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종의 외부환경 즉, 사막이나 숲이나 다른 무엇과 화합하는 표현형을 지닌 유전자가 선호된다는 생각에 친숙하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자신의 유전자풀에 있는 다른 유전자들과 화합하는 유전자도 선호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종이 자연선택된다는 것은, 외부적인 환경(가령 숲, 사막과 같은)과 잘 화합하는 형질을 가진 유전자가 선호된다고 생각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요점은 그것이 아니라 그 종의 유전자 풀에 있는 다른 유전자들과 잘 화합하는 유전자가 우선 선호된다는 것이다. (초식동물의 유전자에는 육식동물의 날카로운 송곳니보다 식물을 잘 소화시키는 기능의 위가 선호되는 것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 종의 유전자풀(유성생식을 통해 섞이고 또 섞이는  유전자집합)은  각 유전자가 협력능력에 따라 선택되는 유전적 환경을 구성한다. 비록 밈풀이 유전자풀에 비해 체제나 구조가 엉성할지라도, 밈복합체를 구성하는 각 밈의 '환경'을 이루는 중요한 일부로서 밈풀을 이야기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유전자풀은 유전자의 협력능력에 따라 선택되어 구성된다. 밈은 유전자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지만 서로 환경을 이루어 중요한 일부가 되는 이러한 성격은 밈과 밈복합체를 설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p.308
화물숭배의식 

 몬티파이톤 1979년作 [브라이언의 삶] 포스터
 몬티 파이톤 시리즈는 총 5편으로 비행서커스. 완전히 다른 것들을 위해, 성배, 브라이언의 삶, 삶의 의미로 이어지는 시리즈 영화다.  미완성의 미학과 같은 영화다. 먼가 조금 서툴고 이치에 맞지 않으며 소품도 엉성하며 연기 또한 불완전하다. 무엇보다 장난스럽게 만들었다고 해야할까 영화적 완성도는 그리 뛰어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몬티 파이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영화적 기발한 아이디어의 창출이다. 성배에서의 코코넛 열매를 이용한 말 흉내는 최고의 아이디어 일것이다.또한 그때 그때 짜맞추기식 미술그래픽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욱 신명나게 한다.무엇보다 그들만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발랄한 소재와 개성넘치는 극중 캐릭터의 탄생과 노골적인 웃음을 짓게 만드는 코메디, 시나리오의 독특함이 주는 재치까지 그 어떤 영화도 흉내내지못하는 영화가 바로 몬티 파이톤이다. 브라이언의 삶의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이들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의 순간을 기다리며 에릭 아이들이 노래한다 살아감에 있어 항상 밝은면 만을 보라며..이 얼마나 아이러닉한 노래인가. 가끔씩은 관객들을 바보처럼 여기며 비웃고 역사를 뒤집어서 해석하며 전혀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서 보는 사람을 우롱하며 사회적인 모순을 속 시원히 비판한다. 거기에 그들 스스로 자기들이 만든 쓰레기 같은 영화를 누가 보러올까 라는 대사로 영화적 불완전함을 서슴없이 말한다 . 또한 웃음이 끊기지 않는 코믹과 사람들에게는 삶의 희망과 열정 또한 풍부하게 전해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영화가 바로 몬티 파이톤이다.

 몬티 파이톤으로 가장 성공한 사람은 테리 길리엄감독이다.난 테리 길리엄의 열혈추종자중에 한명이다.그는 어떠한 감독도 흉내 내지 못하는 자신만의 영역을 가진 감독이다.물론 몬티 파이톤 시리즈에서 그가 담당한 것은 연출부분이 아니라 각본과 미술부분이다. 하지만 몬티 파이톤의 정신이 그대로 살아있는데 그의 이후 영화들은 마치 테리 길리엄의 영화가 몬티 파이톤에 의해 시작되었다 라는 메세지 같은 느낌을 준다. 피셔킹에서의 전철역에서의 모든 이들이 왈츠를 추는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얼마나 기발한 연출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테리 길리엄을 잇게한 영화가 바로 몬티 파이톤이라는건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몬티 파이톤시리즈를 보지않고 세상의 모든 장르의 영화를 알고 있다고 섣불리 말하는건 절대 금물이다. 그들 몬티 파이톤의 맴버 그들만의 영화.. 하지만 관객들은 그들에게 열광할 수 밖에 없다.
정말 추천하는 명작중에 명작이다.




 

데이비드 아텐버러(David Federick Attenboough)는 방송 제작자이자 동물학자이다. 1952년부터 영국의 BBC와 자연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걸작들을 만들어 내었다. ‘The World About Us’는 BBC의 최장수 프로 중 하나가 되었고 1979년부터는 그의 대표작 ‘LIfe’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존경받는 선구자로서 자연 다큐멘터리의 역사이며 전설이 되었다.

데이비드 아텐버러에 의해 생물의 놀랍고 경이로운 세계로 인도된다. 그 세계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드넓은 상상의 세계이며 오묘한 질서로 수놓아져있는 세계이다. 저 높은 하늘과 저 깊은 바다와 저 긴 강과 저 검푸른 숲과 밀림과 저 광막한 사막과 그곳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세계이다.
그리고 알게 된다. 하늘과 땅과 물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생물은 지식이나 성찰로서가 아니라 자연 질서를 따르는 존재로서 살며 창조적인 정신이 아닌 대대로 물려받은 유전적 유산과 본능의 직관에 의해서 습득되는 행동을 바탕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그리고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학습된 정보를 활용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간다는 것을. 인간과 문명과 분리되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모습 속에는 독립적인 생존의 방식이 있고 유구한 생존의 결과로서의 생물의 본질이 있다. 또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의 모습 속에는 인간이 추구해야 되는 미래의 모습이 있다.


데이비드 아텐버러가 보여주는 세계는 영화보다 소설보다 더 감동적이며 뉴스 보다 더 생생하며 시보다 더 감미롭다. 어떤 것은 친근하고 사랑스러우며 또 어떤 것은 독특하고 특이하고 기이하다. 그 생물체들의 이야기들. 데이비드 아텐버러가 보여주는 세계를 통해 그 모든 세계가 눈앞에 생생이 펼쳐지고 자연과 지식과 생명에 대해 상상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존재 또한 그 안에서 재조명된다.

[출처] 데이비드 아텐버러 (David Frederick Attenborough)|작성자 ouroboros


아서 C. 클라크의 3법칙

아서 C. 클라크(Arthur C. Clarke, 1917.12.16~2008.03.19)는 영국의 SF작가이자 미래학자입니다. 정식 네임은 Sir Arthur C. Clarke CBE 입니다. Sir과 CBE에서 알 수 있듯이 기사작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BE는 대영제국 훈작사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의 약자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과 함게 영미 SF문한계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SF작가입니다.
대표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유년기의 끝, 라마와의 랑데뷰, 그의 전 생에게 쓴 단편을 모은 아서 C. 클라크 단편 전집이 있습니다. 통신위성과 인터넷, 우주정거장, 핵발전 우주선, 인터넷, MP3 등 현대 과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미래학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서 C. 클라크의 3법칙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과 더불어 SF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법칙입니다. 

 

 



클라크 제1법칙
"When a distinguished but elderly scientist states that something is possible, he is almost right. When he states that something is ompossible, he is very probably wrong."
"어떤 저명하고 연로한 과학자가 어떤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면 그는 옳다. 하지만 그가 어떤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면 그 발언의 대부분은 틀렸다."

지속적인 과학의 발전은 과거에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연로한 과학자가 자신의 일생을 두고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들조차 가능하게 만들 정도로 말입니다.
 

클라크 제2법칙
"The only way of discorvering the limits of the possible is to venture a little way past them into the impossible."
"어디까지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방법은 불가능의 영역으로 살짝 들어가 보는 것 뿐이다."
직접 무언가를 해 보지 않고 불가능을 논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과학에서는 이러한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가능과 불가능의 영역이 확정되고, 또 때로는 불가능의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계속 찾아져 왔음을 비유한 것이기도 합니다.
 

클라크 제3법칙
"Any suffinciently advanced technology is indistinguishable from magic."
"고도로 발전된 기술은 마법과 구별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의 극단적 발전에 따른 모습을 의미합니다. 그가 보여준 SF적 상상력을 잘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중세 사람들에게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멀리 있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 그것을 마법의 조화로 여기겠지요.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인간의 이해력을 뛰어넘는 상황, 즉 기술적 특이점(Scientific Singularity)에 대한 묘사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은 이 사람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도 했다.
Arthus C. Clarke says ideas often have three stages of reaction - first, "it's crazy and don't waste my time." Second, "It's possible, but it's not worth doing." And finally, "I've always said it was a good idea."
아서 클라크가 말하기를, 아이디어에 대한 반응은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한다 - 사람들은 처음에 "저건 미친짓이야. 나는 여길 빠져나가겠어!"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만간 "그거 괜찮은 생각인데. 하지만 별로 쓸모는 없을 것 같아." 라고 생각하게 되고, 마침내 "사실 난 처음부터 이게 좋은 발상인 걸 알고 있었어." 라고 말하게 된다.

p.310

뉴 헤브리디스(영어: New Hebrides, 불어: Nouvelles-Hébrides)
남태평양에 있는, 현재의 바누아투 지역 군도를 1980년까지 부르던 명칭이었다. 이곳은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고 있었던 군도로서, 제임스 쿡선장이 방문한 후 18세기에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지화하였다. 1906년 이 두 국가는 공식적으로 영국-프랑스 간의 공동통치령으로 만들고, 이는 1980년 바누아투가 독립하기까지 이어지게 된다. 
뉴헤브리디스 공동통치령은 두 지역으로 나뉘었다. 한 지역은 영어권 지역이었고 다른 하나는 프랑스어권 지역이었다. 영국과 프랑스의 통치가 끝나고 나서도, 현재 바누아투의 학교에서는 이 영향으로 각각 서로 다른 언어를 이용하여 교육시키고 있으며, 이는 각 정당들에게도 해당되고 있다.

하일레 셀라시에 1세(암하라어: ኃይለ ሥላሴ)

하일레 실라세 →삼위일체의 힘,

하일리 실라시에 (1892년 7월 23일 ~ 1975년 8월 27일,

                        재위 1930년 ~ 1974년)

에티오피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이며, 아명은 타파리 마콘넨 월데 미카엘(암하라어: ተፈሪ መኰንን ወልደ ሚካኤል)이다. 
1916년에 쿠데타를 일으켜서 이야수 5세를 폐위시키고, 자우디투 1세를 황제로 즉위시켰다. 자신은 황태자가 되었고, 실권을 행사했다.

1930년에 선제가 서거하고, 곧바로 황제가 되었다. 1931년에 헌법을 제정하였고, 노예 제도를 철폐하였다.

 
1936년에는 이탈리아의 침략을 받았다. 에티오피아군은 필사적으로 저항하였으나, 결국 패전하였다. 결국 황제는 외국으로 망명하였고, 이탈리아의 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가 에티오피아 황제를 5년간 겸임하였다. 그러나, 국제 사회는 이탈리아 왕의 에티오피아 황제 겸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1941년, 영국은 이탈리아군을 에티오피아에서 쫓아 내고 하일레 셀라시에를 복위시켰다. 복위 이후, 에티오피아는 연합국으로 참전하였다. 1951년에는 자신의 군대를 대한민국에 파견하였다.

 
1974년에 멩기스투 육군 소령은 하일레 셀라시에를 폐위시켰다. 하일레 셀라시에는 1975년 8월 27일, 급작스럽게 사망했는데 공식 발표에는 전립선 수술 중에 발생한 합병증으로 죽었다고 하지만 일부 왕정 지지파들 사이에서는 암살되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유해는 1992년 그가 살았던 궁전 안에서 발굴되어, 2000년에 아디스아바바의 트리니티 대성당 내 묘지에 묻혔다. 일설에는 수백명의 자녀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