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내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p.424
어느 물리학자의 편지 "
신은 과학 폐하 다음의 처량한 이인자다." 라는 유쾌한 제목 아래 귀사의 과학기고가는 (하구한날 중 하필이면 부활 주일에) 리처드 도킨스가 과학과 종교에 관한 논쟁에서 요크 대주교에게 어떻게 '통탄할 지적 위해'를 끼쳤는지 썼습니다. 우리는 잘난 척하며 방긋 웃는 무신론자들과 유명인사들은 10, 기독교인들은 0이라는 점수를 올렸다고 들었습니다.
"신은 과학 폐하 아래의 처량한 이인자라니." 라는 유쾌한 제목으로 귀사에 기고하는 과학자는 (허구헌날 중 하필이면 부활절에) 리처드 도킨스가 과학과 종교에 관한 논쟁에서 요크 대주교에게 어떻게 '통탄할 지적 위해'를 끼쳤는지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잘난 척 웃는 무신론자들과 유명인사들은 10, 기독교인들은 0이라는 점수를 올렸다고 하더군요.
현재 리처드 도킨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진화생물학자이자 무신론자지만 불행히도 동시에 일반 대중들에게 수많은 비난을 받아온 사람이기도 하다.
그중 대다수는 그가 유전자 결정론을 만들어 냈다거나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환원주의자라거나 하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첫 번째로, 그는 유전자 결정론자가 아니다.
그 어떤 진화생물학자도 유전자가 생물의 모든 행동과 신체발생의 결과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가장 기초적인 유전학적 메커니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
(악마의 사도, P197. ‘유전자는 우리가 아니다‘ 참조)
두 번째, 그는 주로 부정적으로 통용되는 의미에서의 환원주의자가 아니다.
그는 계를 이루고 있는 각각의 구성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현상을 만들어내는 원리에 집중하는 ‘단계적’ 환원주의자일 뿐이다.
이런 오해들은 아마도 어느 정도는 -같은 진화생물학자이자 비교적 '대중적'인 편의- 스티븐 제이 굴드와 리처드 도킨스 사이의 이론적 견해 차이에 의한 대립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듯 하다.
굴드에 대해 말하자면...나는 그가 대중들을 위한 진화입문 서적들을 훌륭하게 써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학자로서는 심각하게 부정확하며 일반 대중들에게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본다. 아마 대다수의 다른 진화생물학자들도 나와 같은 의견일 것이다.
굴드는 특히 미국에서 상당히 기묘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가 쓴 에세이들의 특출함 덕분에, 그는 생물학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최고의 진화 이론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대로, 내가 지금껏 굴드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본 바 있는 내 동료 진화생물학자들은 대개 굴드를 그가 말하는 주장들이 너무 뒤죽박죽 혼란스럽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둘 필요조차 없는 사람, 하지만 적어도 창조론자들과 맞서는 전선에서는 우리와 같은 편에 속해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비판해서는 안 될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모든 사태는 사실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가 생물학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진화 이론의 현 상태에 대해 매우 잘못된 상을 그려주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 Darwin's dangerous idea, John Maynard Smith. (http://evopsy.egloos.com/1207629)]
[악마의 사도]는 기존의 그가 집필한 진화생물학 입문서들과는 달리 상당히 광범위한 주제를 포괄하는 에세이집이지만 그것들은 모두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로 묶여있다. 바로 진실과 과학적 사고의 끊임없는 추구이다. 그에게 진실을 흐리는 모든 것들은 강력한 비판의 대상이 된다. 포스트모더니즘, 사이비과학, 대체의학, 그리고 종교. 동시에 그는 과학적 사실이 얼마나 훌륭하고 유용하며, 얼마나 놀랍고 아름다운 것인지 보여준다. 그의 모든 글은 한결같이 진리에 대한 옹호와 지적인 환희로 충만해있다. 도킨스는 비과학적 사고를 비판하는데 말을 아끼지 않는다. 그의 글은 공격적이면서, 한없이 지적이고, 합리적이면서도 동시에 진실함으로 넘쳐난다. 특히나 마지막 장인 ‘딸을 위한 기도‘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보며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는 저자의 의지가 느껴지는, 감동적인 글이다. 그는 말한다. 믿음이나 권위에 얽매이지 말고 증거를 통해 진실을 직시하라고.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외면하지 말 것이며, 그 진실과 싸울 방법을 찾으라고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과학적 사고이며, 이 지구상의 다른 종들은 가지지 못한 인간만의 유일한 장점이다.
p.427 근본주의와 과학
p.430
1925년 7월 17일 끝난 일명 원숭이 재판은 피고 스코프스의 유죄 판결과 100불의 벌금형과 함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실제로 이 재판은 진화론이 전 미국으로 확산되는 동기가 되었다. 재판과정에서 제시된 진화론의 증거들은 당시 사람들에게 진화의 논리성을 이해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기소자측 변호사인 브라이언의 정확한 진화론의 문제 지적과 그의 성경에 대한 믿음을 향해서, 당시 미국 언론들은 브라이언을 성경을 무모하게 신뢰하는 고집쟁이로서, 그리고 피고측 변호단을 진리를 향한 피해자로 표현하였다. 더욱이 이 재판은 1960년대 까지 고등학교 생물교과서에 진화론을 크게 강조하지 않았던 당시의 추세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계기가 되었다.
p.435
절대론의 어두운 이면
백악관 보좌관을 지낸 케빈 필립스(Kevin Phillips)와 최근 출간한 연구서 American theocracy(미국의 신정정치)
◀ 구속되는 요니스 사이크 박사
파키스탄 형법(Pakistan Penal Code (Act XLV of 1860)
295-B. Defiling, etc., of Holy Qur'an: (꾸란을 더럽히는 행위)
Whoever wilfully defiles, damages or desecrates a copy of the Holy Qur'an or of an extract therefrom or uses it in any derogatory manner or for any unlawful purpose shall be punishable with imprisonment for life.
꾸란을 더럽히거나 손상하는 행위는 종신형에 처한다.
295-C. Use of derogatory remarks, etc., in respect of the Holy Prophet: Whoever by words, either spoken or written, or by visible representation or by any imputation, innuendo, or insinuation, directly or indirectly, defiles the sacred name of the Holy Prophet Muhammad (peace be upon him) shall be punished with death, or imprisonment for life, and shall also be liable to fine.
모하메드를 비방하는 자는 사형에 처하거나, 종신형에 처한다.
압둘 라만 (Abdul Rahman)아프가니스탄에서 기독교 구호단체와 함께 일하던 의료봉사자. 기독교인들과 봉사를 하면서 기독교로 개종.이슬람 사회에서는 이슬람교를 떠나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행위를 극단의 죄로 간주하고, 개종자와 함께 가족도 처형한다.압둘 라만은 그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독일에서 9년간을 살았다. 그에게는 십대의 딸이 두 명 있다. 그의 아내는 그의 개종을 이유로 이혼을 했고 두 딸은 그 동안 조부가 기르고 있었다. 라만씨는 자기의 딸들을 데리러 아프가니스탄에 돌아왔다가, 그의 딸들이 아버지의 기독교 개종을 경찰에 신고해 그가 성경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어 체포가 되었으며 사형당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었던 것이다. 라만이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세계에 알려지자 그를 석방하라는 압력이 세계 도처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밀려왔다. 미국의 대통령과 국무장관도 아프가니스탄 정부 수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라만씨를 석방하라는 부탁을 했다. 이런 국제적인 압력의 영향으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증거 불충분과 정신 이상이라는 이유로 그를 석방했다. 이슬람교의 지도자들은 그를 국외로 내보내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를 하고 나섰다.
좌: 보수 논객 Ann Coulter
우: 미국 하원의원 Bob Dornan Ann Coulter
미국 하원의원 Bob Dornan 킴벌리 블레이커의 <극단론의 기초 : 미국에서 기독교도의 권리>
p.439
신앙과 동성애
앨런 튜링[ Alan Mathison Turing 1912 ~ 1954]
컴퓨터의 시조,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린 수학자이자 암호학자이자 논리학자
1912년 6월 23일 영국에서 태어난 튜링은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며,
24살에 현대 컴퓨터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보편 튜링기계'에 대한 이론체계를 만들어 냈다.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폭탄(bombe)'이라는 암호해독기를 만들어 독일군의 암호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했는데, 이 암호해독기 시스템이 바로 현대 컴퓨터 과학의 시초가 되었다.
하지만 동성애자였던 튜링은 당시 동성애를 범죄로 취급했던 영국 정부에 의해 화학적 거세를 당했으며 여성 호르몬까지 주입받는 수모를 겪었다. 수치심과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튜링은 1954년 6월 7일 42세의 나이에 자살하였다.
청산가리를 주입한 사과를 베어물고 자살한 이 사건은 애플사의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로고가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하였다. 영국 정부는 2009년에 와서야 '그에 대한 정부의 처사는 부당하였으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다. 한편 계산기학회에서 컴퓨터 과학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에게 매년 수상하는 튜링상은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p.442
코레타 스콧 킹 Coretta Scott King
1927년 4월 27일 ~ 2006년 1월 30일 (78세)
故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부인,
인권 활동가, 저자, 정치인
앨라배마 주 매리언 근처에서 출생하여, 앤티오크 단과 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잉글랜드 음악 학교에서 노래부르는 공부를 하였다. 음악 학교 재학 중 보스턴에서 당시 신학을 공부하던 마틴 루서 킹 2세를 만나, 결혼하여 2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두었다. 남편의 인권운동 후원에 연설과 낭독을 하면서, 여러가지 운동과 행렬에 참여하기로 알려졌다. 1968년 남편의 사망 후에도 계속적으로 인권운동을 벌여왔고, 애틀랜타에 있는 킹 센터(The King Centre)의 회장을 지내면서 남편의 업적들을 기념하는 일들을 맡았다. 199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하여 넬슨 만델라의 대통령 취임연설식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Fred Phelps 프레드 "악명높은" G.O.D.
펠프스(Fred Notorious G.O.D. Phelps)는 괴상한 늙은이로,
캔자스 주 토피카에 있는 웨스트보로 침례교회의 담임목사.
대표적인 수법으로 "신께선 게이새끼들을 싫어하신다"(God hates fags)라는 팻말을 들고 다니는 것이라던가, 저명인사가 죽었을 때 장례식장에 가서 "잘 죽었다 ㅋㅋㅋ"라고 지껄이고 다니는 것 등이 있다. 웨스트보로 침례교회는 현재 13명의 신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신도들의 성씨는 다 펠프스이다. 이 중에는 펠프스가 입양한 수양딸도 있는데, 폭력으로 세뇌를 당한 상태다. - 위키백과
p.444
신앙과 인간 생명의 존엄성
The Missionary Position
( Hitchens, Christopher ) 선교사의 위치 - 크리스토퍼 히친스
한 권의 책으로 그 사람의 생애를 낱낱이 비판한다는 일은 쉬운 작업이 아닐 것이다. 이런 살벌한 시도에 필요한 용기도 용기겠거니와, 자신의 비판에 무게를 싣기 위해서는 비판 대상에 대한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완벽한 준비를 거쳐서 견고한 비판서를 출판하다고해도, 결국 수많은 재비판의 표적이 되는 후폭풍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자신 역시 비판한 대상 못지않은 논쟁의 샌드백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한 인물을 냉정하게 비판한 한 저널리스트가 있다. 그것도 흔히 비난의 대상이 되는 정치인이나 유명인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성인으로 추대되는 마더 테레사 수녀를 비판한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독설가라 할 미국의 비평가 Christopher Hitchens가 아니면, 누가 이런 살벌한 시도를 할 수 있으랴.
100페이지 남짓 되는 짧은 비평서인 이 논픽션은 제목부터 불경스럽기 그지없다.
'The Missionary Position'이라는 것은 성행위의 정상체위를 뜻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 표현은 '선교의 입장'이라는 이중적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선정적이고 발칙한 제목을 붙였을 것이다.
부제는 'Mother Teresa in Theory and Practice'이다.
Christopher Hitchens의 논픽션을 읽고 이처럼 감정의 파장을 겪었다는 것은 작가의 의도가 성공하여 내가 그의 전략에 넘어갔다는 뜻이겠지?
사실, Hitchens는 마더 테레사라는 한 개인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를 이용한 종교계와 정치계, 그리고 그런 우상숭배가 가능하게 하는 우리들의 슬픈 어리석음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냉엄한 우상파괴 작업은 그 대상이 '마더 테레사'라는 하나의 아름다운 상징물이라는 사실 때문에 너무도 가슴 아픈 것이었다.
'산타클로스'가 존재한다고 믿기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던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기 위하여 '산타클로스'가 필요했던 게 아니었을까?
이 세상 어디엔가 그런 천사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비록 내가 카톨릭 신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삶을 긍정적으로 안아 들일 수 있는 힘이었다.
나의 나약한 꿈을 위하여 내겐 '마더 테레사'라는 우상이 필요했을 것이다.
미셸 푸코가 경계하는 권력의 기만이기 때문이다. '마더 테레사'라는 인물 뒤에는 수많은 권력관계들의 파워 게임이 움직이고 있고, 나는 그 게임에 농락당한 또 한 명의 무력한 개인일 따름이었다. 그러므로, Hitchens의 말처럼 '성인'과 '속인'의 경계를 허물고 진실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때가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행하고, 테레사 수녀 또한 사람이기 때문에 잘못한 일이 많았지만, 그녀의 권위는 쉽사리 그녀를 비판하는 입장에 서지 못하게 했다. 히친스는 대담하게도 테레사 수녀의 반대편에 섰고, 그의 비판은 충분히 논리적이며 객관적이다.
히친스가 비판하고자 하는 목표는 테레사 수녀 뿐만 아니라 가톨릭, 더 나아가서는 종교이며, 그에 속는 자들, 즉 우리들이다.
마더 테레사.
20세기의 성녀라 불리우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고, 그 외에도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공식적으로 교황청이 20세기에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정한 사람.
그녀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해서, 종교와 관련이 없는 사람조차도 어렸을 때 테레사 수녀에 대한 그림책을 보고, 그녀를 찬미하는 언론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문둥병 환자와 가난한 자들과 함께 있는 테레사 수녀의 이미지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으로서도 경건해지게 하는 힘이 있다. 때문에, 그녀를 비판하기는 커녕, 의심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 마더 테레사는 평생을 가난한 자와 버림받은 자를 위해 일했고, 105개의 나라에서 500개의 수도원을 운영했으며, 전 세계에서 4천명의 수녀와 평신도 4만명을 거느린 사랑의 선교회를 이끈 성공적인 종교인이다.
사람들은 속기를 바라니, 속여먹으라. - 라틴어 속담
마더 테레사 숭배 전체의 요체는 지옥같은 도시에서 봉사하는 삶에 있습니다. 가난한 자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자들과 낮은 자 중에서도 가장 낮은 자들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인도 콜카타가 그야말로 지옥같은 곳이라는 전제는, 그곳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마더 테레사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켜 줍니다. 하지만, 콜카타가 비좁고 더러운 곳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삶에 의욕을 잃지도 않고 굽실거리며 살지도 않는, 그냥 전형적인 도시의 하나일 뿐입니다. 문화와 민족주의가 크게 융성했던 도시이고, 타고르의 도시이며, 국제주의적이고 세속적인 도시입니다. 물론 콜카타가 비교적 살만 한 곳이라는 평가가 마더 테레사의 삶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도시에나 굶주리고 아픈 사람들은 존재하며,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삶이 절대 헛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언론이 만들었고 대중들이 생각하는 그런 치열한 이미지가 아닐 뿐입니다.
마더 테레사가 운영했던 고아원과 요양원엔 그보다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고아원이나 요양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계적 의학 전문지〈랜싯〉의 편집장인 폭스 박사가 마더 테레사 시설을 보고 평가한 글이 이러한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스 박사는 수녀와 자원봉사자들이 제대로 된 의학적 처치를 내리지 않고 있으며,
혈액 도말검사와 같은 검사는 허용되지 않고, 처방전에 진통제가 들어있지 않는 등 의학적으로 제대로 된 시설이라고 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립니다.
자원봉사자였던 메리 라우던의 증언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이 시설이 마치 수용소와 비슷하며, 의자도 없고, 변변한 치료도 받지 못하면서 주사바늘 소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이러한 비전문성은 마더 테레사를 포함한 종교단체 특유의 종교적 원인 때문입니다. 신비주의적 처방, 극단적인 소박함, 고통을 감내하는 삶은 분명 종교적이지만, 그것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녀는 말기암의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던 한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처럼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께서 당신에게 입 맞추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환자는 대답을 전했다. "그렇다면 그 입맞춤을 제발 멈추라고 말해주세요."
The Missionary Position p.69
봉사의 삶의 상징인 테레사 수녀에게는 전세계에서 후원금이 들어왔습니다. 마더 테레사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기존의 시설 외에 일급 수준의 진료소 여러개를 차리고도 남을 액수였습니다. 하지만 시설은 늘어나지 않았고, 진료수준도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홍수처럼 밀어닥치는 기부금은 하느님이 마더 테레사의 모임을 어여삐 여기신다는 증표로 여겨졌지만, 그것이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수녀는 가난해야 하고, 테레사 수녀는 그러한 종교적 가르침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수없이 많은 기부금은 은행에 예치되었지만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막상 도우려 애쓰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엘리베이터를 허용하지 않아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폐기되기도 합니다. 너무나 종교적인 관점을 지녔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던 봉사하는 삶은, 너무나 종교적이였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테레사 수녀는 종교인이였기 때문에, 그녀의 봉사활동은 사람들로 하여금 경건해지게 하지만, 동시에 그 한계점이 명확합니다. 가톨릭에선 섹스와 생식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보이며, 이러한 관점은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일어난 전쟁 때문에 수많은 여성들이 강간으로 인해 임신하게 되자, 침략자이자 강간자의 씨를 낙태하지 말라고 줄기차게 호소했습니다. 해방신학이 대두하고, 현대사회에서 가톨릭이 점차 힘이 약해지면서 가톨릭의 주장은 힘을 잃어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더 테레사는 바티칸 내의 근본주의자들에게 가톨릭의 선행을 광고하는 인물이자, 기존 신자들에게 도덕을 권고하는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마더 테레사는 종교인으로서는 최고의 인물이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인 변화를 일으킬 힘도 없었고,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할 힘도 적었습니다.
1984년 인도 보팔 시는 끔찍한 산업 재앙의 장이었다. 유니언 카바이드 공장이 폭발하여 드넓은 시민 거주 지역에 유독성 화학물질을 쏟아냈다. 2,500명이 거의 즉사했다. 수천 명이 방사 가스로 인해 건강을 영영 해쳤다. 이어진 조사는 거듭된 태만과 과실을 드러냈고 안전에 대한 이전의 경고를 공장 측이 제쳐두거나 무시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오로지 거대 다국적 기업의 충격적인 무감각만 있었다. 마더 테레사는 즉각 보팔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에서 희생자들의 분노한 가족과 친척들이 그녀를 맞으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 말씀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녀는 서슴없이 응했다. 그녀는 말했다. "용서하세요." The Missionary Position p.126
p.445
임신한 여성과 그 가족은 그녀가 낙태를 하지 않았을 때 고통을 겪는가?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아무튼 배아의 신경계가 아직 없을 때, 어머니의 잘 발달된 신경계가 선택을 하면 안돼는 것인가?
임신한 여성과 그녀의 가족이 낙태를 하지 않는다면 고통을 겪을 가능성은 없는가? 아마도, 아주 높다. 아무튼 배아의 신경계가 아직 없을 때, 어머니의 잘 발달된 신경계가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을 하면 결코 안돼는 것인가?
이는 결과론자가 낙태를 반대하는 근거를 지닐 수도 있음을 부정하는 말은 아니다. 결과론자들은 '미끄러운 비탈의 논리'를 내세울 수 있다.(여기서는 전개하지 않으련다.) 아마, 배아는 고통을 겪지 않겠지만, 인간의 생명을 거두는 것을 용납하는 사회는 더 심한 상황으로까지 나아갈 위험이 있다. 그 끝은 어디일까? 영아 살해? 탄생의 순간은 규칙을 정하는 일종의 '루비콘 강'이며 배아 발생 과정의 더 이전 단계에서 또 다른 루비콘 강을 찾아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할 수 있다. 따라서 미끄러진 비탈 논리는 탄생의 순간이 공리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 안락사 반대 논리도 미끄러운 비탈 논리를 통해 구성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결과론자의 낙태 반대 근거로도 제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근거로, 결과론자들은 '미끄러운 비탈의 논리'를 펼칠 수 있다.(여기서는 열거하지 않는다.) 아마, 태아가 고통을 겪지 않는다 해서, 인간의 생명을 거두는 것을 용납하는 사회는 더 심각한 상황으로 나아갈 우려가 있다. 끝은 어디일까? 결국은, 영아 살해?
탄생의 순간은 규칙을 정하는 일종의 '루비콘 강'이 될 것이며 배아 발생 과정의 더 이전 단계에서 또 다른 루비콘 강을 찾아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미끄러운 비탈 논리는 공리주의자들에게 탄생의 순간이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 안락사 반대 논의도 미끄러운 비탈 논리를 통해 구성할 수 있다.
루비콘강
루비콘강은 이탈리아 북동부를 동류(東流)하여 아드리아해(海)에 흘러들어가는 작은 강
로마 공화정(共和政) 말기, 이탈리아와 속주(屬州)인 알프스 내륙 쪽 갈리아주(州)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강이다. 폼페이우스의 사주를 받은 원로원이 갈리아에 있던 카이사르에게 군대를 해산하고 로마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리자, BC 49년 1월 카이사르(BC 100∼BC 44)가 폼페이우스를 추대한 원로원의 보수파(保守派)에 대항하여 내란(內亂)을 일으켜 로마로 진격하기 위해 "주사위는 던져졌다(그리스의 후기 희극시인 메난드로스의 시구)"고 외치고 루비콘강을 건넌 고사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말은 "돌이킬 수 없는 정도로 진행된 일을 그대로 밀고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의 뜻으로 쓰이게 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p.448
우리 철학자들이 절대론적인 환경에서 성장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회는 '너희는 살인하지 말라' 같은 절대적인 규칙들의 규제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어디에서 멈추어야 할지 알지 못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온갖 잘못된 이유에도 불구하고 절대론이 소박한 결과론보다 더 나은 결과를 빚어낼 수 있다.
사회는 '너희는 살인하지 말라' 같은 철학자들이 절대적으로 규정하는 규칙들의 규제를 받고 있으므로 어디에서 멈추어야 할지 알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온갖 잘못된 이유에도 불구하고 절대론이 소박한 결과론보다 더 나은 결과를 빚어낼 수 있다는 것도 안다.
미끄러운 비탈 논리는 결과론자들이 일종의 간접적인 절대론을 역수입할 수 있는 방법처럼 보일 수 있다.
미끄러운 비탈 논리는 결과론자들이 절대론을 간접적으로 역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방법론처럼 보인다.
p.449
나는 잉태된 배아의 대다수가 자연적으로 유산된다는 것을 그들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그것은 일종의 자연적인 '품질 관리'로 보는 편이 타당할 듯 하다.
왼쪽부터,《신의 마음속 테러 》, 폴 힐 목사, 마이클 브레이 목사
마크 위젠스 메이어의 《신의 마음 속 테러》라는 오싹한 저서에는 마이클 브레이 목사와 그의 친구 풀 힐 목사가 "천진난만한 아기의 살해를 중단시키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라는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는 사진이 나온다.
상궤 (常軌) 1.언제나 따라야 하는 떳떳하고 올바른 길. ‘바른길’로 순화. 2.일정한 격식이나 형식. ‘틀1’로 순화.
p.455
위대한 베토벤 오류
이 불쾌하고 사소한 논리의 배후에 있는 추론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결핵에 걸린 어머니와 매독에 걸린 아버지 그리고 음악 천재의 출산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금욕 때문에 베토벤을 잃는 것이 아니듯이 낙태로 베토벤을 잃는 것도 아니다. 이 불쾌하면서도 하찮은 추론은 대단한 오류이다. 결핵 환자 어머니, 매독환자 아버지와 음악 천재의 출산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주장도 아니고, 오로지 출산하지 못해서 베토벤을 잃었다니, 분명한 것은 금욕 때문에 베토벤을 잃는 것이 아니듯이 낙태로 베토벤을 잃는 것도 아니다. 이런 논리라면, 심지어 강간에 저항하는 것도 잠재적인 아기를 살해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몬티파이톤, 『삶의 의미』
p.459
호모사피엔스 종의 세포들에 유독 특별한 권리를 부여하는 태도는 진화라는 사실과 조화시키기가 어렵다. 호모사피엔스 종의 세포들에 유별나게 권리를 부여하는 오만함은 진화론과 어울리지 않는다. 배아세포의 인간다움은 그것에 절대적으로 불연속적인 도덕적 지위를 제공할 수 없다. 태아의 인간성에 단계적으로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절대론적인 도덕적 차별은 진화라는 사실과 마주칠 때 치명적으로 파괴된다. 도덕적으로 절대적인 기준에서 차별성을 부여하는 것은 진화론과 마주칠 때 치명적으로 파괴된다. 그들이 진화를 반대하는 것은 잘못되었지만 어쨌거나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것에 대한 생각이 현실 세계에 관한 진리를 뒤엎을 수 있다니 정말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진화론을 반대하는 것은 틀렸다. 이와 별개로, 옳을 것이다는 철학적 세계의 당위의 문제가 현실 세계의 명백한 사실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묘한 현상이다.
p.461
무슬림 소녀와 잰 굿윈, 잰 굿윈의 《명예의 대가》
온건한 신앙이 광신을 부추긴다
일부 휴거론자들은 <요한계시록>에 대한 기이하지만 불편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자신들의 해석에 따라 핵전쟁을 재림을 앞당길 '아마겟돈'으로 해석하고는 그것을 사실상 열망하기까지 한다.
어떤 휴거론자들은 <요한계시록>에 대해 기이하면서도 언짢을 정도로 인기 있는 자신들의 해석으로, <요한계시록>속의 '아마겟돈'이 핵전쟁을 말한다고 떠들며 사실상 그것을 학수고대하기에 이른다.
p.463
그리고 종교신앙때문에 내가 말한 '도덕적 시대정신'이라는 계몽된 합의를 넘어서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내가 종교적 절대론의 어두운 이면이라고 한것을 대변하며, 종종 극단주의자라고 불린다.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 타밀의 분리독립운동을 표방하며 70년에 만들어진 타밀학생연맹이 그 모태다. 타밀학생연맹은 72년 현 엘티티이 지도자인 프라바라칸에 의해 티엔티(TNT:Tamil New Tiger)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무장투쟁에 들어간다. 이들은 73년 북부 자프나 시장과 의원을 역임했던 알프레드 부라야파를 암살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80년대 중반 정치적 분리독립운동이 실패하자 엘티티이는 본격적인 무장투쟁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타밀인들의 거주지인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는 엘티티이의 군사훈련기지 역할을 했다. 내전초기 앨티티이는 군사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게릴라전과 테러로 정부군에 맞섰다. 5천명이 채 안되는 병력으로 6만명이 넘는 정부군에 맞서야했기 때문이다. 엘티티이는 95년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타밀인들의 본거지이자 요충지인 자프나와 남부 와우니아를 뺐겨 궤멸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엘티티이는 수천 명의 정부군을 사살하고 전차를 포함한 많은 무기를 노획해 중무장한 군대로 변신했다. 지도자인 프라바라칸은 탁월한 군사전략으로 화력의 열세를 극복했다. 북부 자프나 반도 발베티투라이 출신인 그는 군사전략가로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최고 지도자의 위치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엄격한 규율을 강조했으며 대원들에게 체포될 때를 대비해 자살캡슐을 소지하고 다닐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 엘티티이 부대원들은 정신력에서도 정부군에 앞서고 있다. 모병제에 따라 생계형 입대를 한, 가난한 농촌출신의 정부군과 달리 엘티티이 군대는 타밀의 분리독립이라는 확고한 민족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불합리한 것을 당신이 믿게끔 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 잔혹한 행위를 저지르게도 할 수 있다." 버트란드 러셀도 같은 말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생각을 하느니 차라리 죽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불합리한 것을 당신이 믿게끔 정당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당신에게 잔혹한 행위를 시킬 수 있다." 버트란드 러셀도 같은 말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생각을 하느니 차라리 죽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p.468
누군가가 무엇이 자기 신앙의 일부라고 선언한다면, 사회의 나머지 사람들은 신앙이 같든, 아예 신앙이 없든, 오랜 관습에 따라 의문을 품지 않고 그것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가 이것이 자기 신앙이라고 선언한다면, 같은 신앙을 가진, 혹은 신앙이 없는 다른 사람들은 오랜 관습에 따라 의문을 품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존중'한다.
하지만 신앙이 객관적인 정당화가 없다면, 왜곡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기준이 없다면. 신앙의 왜곡이라는 것은 어떻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신앙을 객관적으로 정당화시킬 수 없고, 왜곡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기준도 없다면. 신앙의 왜곡이나 극단주의 같은 것들은 어떻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의문을 품지 않는 신앙이 미덕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 - 획득하기 어렵지 않은 다른 요소들을 고려할 때 - 을 미래의 성전이나 십자군 전쟁을 위한 치명적인 무기로 자라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신앙에 의문을 품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을 미래의 성전(聖戰)이나 십자군 전쟁을 위한 치명적인 무기로 자라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갖추어야 할 나머지는 오히려 얻기 쉽다)
이븐 와라크와 그의 저서 《내가 이슬람교도가 아닌 이유》
"구체적 통계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많은 사람이 가족에게 살해됐습니다. 특히 가족이 기독교로 개종한 것을 알면 가문의 명예를 위해 그렇게 합니다. 그 소식은 밖으로 알려지지 않고 경찰도 모른 척 합니다"
저명한 학자 이븐 와라크는 '이슬람을 떠나: 개종자의 고백'을 썼습니다. 자신을 세속주의자라 칭하는 그는 가족의 안전을 우려해 주소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는 특히 좌파가 배교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간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 무슬림이 '콜롬비아 법률 리뷰' 지에 실은 글에서 이슬람을 떠난 자들은 서구에 있는 자들까지 극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것을 비판하지 않았고, '콜롬비아 법률 리뷰' 지는 여과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서구에서 우리가 할 일은 단순히 우리의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이슬람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고 우리의 가치를 방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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