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신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p.530
신이 만든 틈새
미셸 푸코
[Michel Paul Foucault]
프랑스의 철학자. 정신의학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했으며 서양문명의 핵심인 합리적 이성에 대한 독단적 논리성을 비판하고 소외된 비이성적 사고, 즉 광기(狂氣)의 진정한 의미와 역사적관계를 파해쳤다.
출생 사망 1926.10.15 ~ 1984.6.25
출생지 프랑스 중서부 프와티에(Poitiers)
주요저서 《광기와 비이성(非理性)》(1961) 《앎[知]의 고고학》(1969)
1926년 10월 15일 프랑스 중서부 푸아티에(Poitiers)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외과의사였다. 포스트구조주의의 대표자로 파리대학교 벵센 분교 철학교수를 거쳐 1970년 이래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지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정신의학에 흥미를 가지고 그 이론과 임상(臨床)을 연구하였다. 인간의 지식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탐구하였고 해답을 모색하였다. 그 과정에서 각 시대의 앎[知]의 기저에는 무의식적 문화의 체계가 있다는 사상에 도달하였다. 또한 억압적인 권력의 구조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파헤쳤으며 정신병의 원인을 사회적 관계속에서 밝혀내려 하였다. 1961년 정신의학의 역사를 연구한 《광기(狂氣)와 비이성(非理性)―고전시대에서의 광기의 역사》에서 서양문명의 핵심인 합리적 이성에 대한 독단적 논리성을 비판하고 소외된 비이성적 사고, 즉 광기(狂氣)의 진정한 의미와 역사적관계를 파해쳤다. 이 저술로 푸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철학자 반열에 올랐다.
정신병과 사회적 관계를 밝힌《임상의학의 탄생》(1963) 을 저술하였으며 1966년에는 역사를 통해 지식의 발달과정을 분석한 《언어와 사물》을 저술하였다. 서구 지식의 역사는 두 번의 단절된 과정이 있었다고 주장하였고 지식을 연속성을 가진 발달과정으로 보는 기존의 입장을 착각으로 규정하였다. 1969년 《지식의 고고학(考古學)》에서는 전통적인 사상사를 비판하였다. 1970년대에 푸코는 부르주아 권력과 형벌제도에 대한 분석의 결과물인 《감시와 처벌》(1975)을 저술하였다. 이 저술에서 푸코는 역사적으로 지배계급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이용한 법률과 억압적 통치구조를 파헤쳤다. 인간의 알고자 하는 의지와 이를 억압하는 권력과의 관계를 주요 주제로 삼았다. 푸코는 지식은 권력과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모든 지식은 정치적이라고 주장하였다. 1984년 6월 25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사망하였다.
롤랑 바르트
프랑스의 구조주의 철학자이자 비평가
1940년 파리 대학 교수로 취임했고, 1953년에는 프랑스 국립과학센터에서 어휘학과 기호론을 연구했다.
그는 기호학에 관심을 가졌으며 기호학을 마르크스주의 시각에서 문학이나 대중문화에 적용했다.
바르트는 일상생활에서 신화와 이데올로기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해 문화의 사회학적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주요 저서로는 『신화론』(1957), 『기호학의 원리』(1964), 『텍스트의 즐거움』(1973) 등이 있다. 바르트는 의미 작용의 기호학을 통해 신화의 본질,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화의 의미, 신화가 만들어지는 방법, 신화가 유지 강화되고 변화되는 방법 등에 대한 의문점들을 구명하려 했다. 이를 통해 바르트는 대중문화의 이면에 은폐된 이데올로기 비평에 큰 공헌을 했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불가리아 출생의 기호학자,소설가,정신분석가,문학비평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인 중의 한사람
소피아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1965년 파리로 건너와 파리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와 정신분석 자격증을 취득했다.
프랑스 전위적 문학 계간지 ‘텔 켈’지(Tel Quel)그룹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언어학,문학이론을 기호체계와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기호분석론 연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의 대표적 석학인 뱅브니스트,골드만,롤랑 바르트,라캉 등의 지도를 받게 되며,텔 켈지 창간자이자 전위문학,실험문학의 선두주자인 남편 필립 솔레르스를 알게 된다.
1974년 발표한 ‘시적 언어의 혁명’에서는 당시의 구조주의나 언어중심주의적 분석에서 탈피하여,의미의 세계란 단순히 구조나 체계가 아니라 상징계와 기호계의 상호작용이라는 이론을 전개했다. 이후 크리스테바는 정신분석에 몰입하며,인간의 무의식과 언어사이의 관계에 대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인다.그는 글쓰기라는 문학적 체험의 근본을 정신분석에 두고,정신분석가로서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인간의 심리와 무의식 그리고 사회 비판을 담은 ‘사무라이들’ ‘포세시옹’ ‘노인과 늑대들’과 같은 소설을 발표한다.
‘반항의 경험만이 인류를 위협하는 인간성의 획일화,로봇화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줄 수 있지 않겠는가’하는 철학적 의지를 집대성한 작품이 바로 1996년에 발표된 ‘반항의 의미와 무의미’다.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 생물학 교수),
그의 저서 《생명사랑》
앨런 알렉산더 밀른(Alan Alexander Milne, 1882년 1월 18일 - 1956년 1월 31일)
런던 태생의 스코틀랜드인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 판타지 작가, 추리 작가, 시인, 극작가
대표작은 《곰돌이 푸》시리즈, 《붉은 저택의 비밀》 등이 있다.
1913년에 밀른은 도로시 "다핀" 드 셀린코트 (Dorothy "Daphne" de Sélincourt)와 결혼하였다. 1920년, 1명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Christopher Robin Milne, 1920년 8월 21일 - 1996년 4월 20일)이 태어났다. 유명한 작품인 《곰돌이 푸》는 아들 크리스토퍼를 위해서 집필한 것이다.
p.535
위로자나 상담자 역할을 하는 신은 일종의 심리적 유형진화를 통해 빈커에서 진화한 것일까? 유형진화는 유년기의 특징이 성년기까지 보존되는 것이다. 페키니즈 개는 유형진화한 얼굴을 지닌다.
위로자나 상담자 역할을 하는 신을 의지하는 인간은 일종의 심리적 유형진화를 통해 빈커를 믿는 여섯살에서 진화한 것일까? 유형진화는 유년기의 특징이 성년기까지 보존되는 것이다. 페키니즈 개는 유형진화한 얼굴을 지닌다.
유형성숙의 가장 대표적인 예
엑솔로틀(우파루파)
사진출저 : http://en.wikipedia.org/wiki/File:Axolotl_ganz.jpg)
여러분은 우파루파 라는 동물을 자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정식명칭은 엑솔로틀(Axolotl)이며, 멕시코도롱뇽을 일본에서 관상용으로 양식한 종이지요. 이들은 성체가 되어도 어릴때의 모습(아가미와 지느러미)을 그대로 가지고 생식기능과 크기만 발달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진화를 진화생물학에서는 '유형진화(paedomorphosis)' 라고 부릅니다. 조상종에서는 배아 시기에 가지고 있던 형질을 자손종에서는 성체 때까지 지니고 가는 현상이지요.
이러한 진화의 가장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로 '유형성숙(neoteny)'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J. Kollmann(1885)이 명명한 것으로, 다른 부위의 발달이 생식기능의 발달에 비해 늦어지는 현상입니다(유생생식하고는 다름).
↑ 좌가 유인원, 우가 사람의 두개골 발달 과정이다 ↑ 곤충의 진화과정
이러한 현상은 진화론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실제로 많은 생물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며, 많은 생물들이 이와같은 진화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말미잘류의 많은 동물들이 유생 시기에 생식샘이 성숙한다던지, 해파리 중 한 종의 스키폴라유생에서 생식샘이 발달(후에 퇴화된다)하는 현상이 대표적인 유형성숙이라 할 수 있으며, 기생빗해파리는 다른 해파리의 유형진화 결과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곤충의 경우에도 다족류의 유형진화로 인해 6개의 다리를 가지게 되었다는 설이 있고, 심지어 인간의 경우에도 유인원의 유형진화 결과라는 설이 있습니다(위 사진 참고).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엑솔로틀 도롱뇽의 경우 갑상샘호르몬을 투여하면 일반적인 도롱뇽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으로 보아, 갑상샘호르몬 분비작용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같은 유미양서류인 Necturus maculosus의 유형성숙은 호르몬 이상이 아닌 조직의 반응성결여 때문에 유형성숙 현상이 일어나게 되지요(즉 변태가 불가능). [출처] 유형진화(paedomorphosis)|작성자 밈1
줄리언 제인스, 《양원적 정신의 붕괴에 따른 의식의 기원》
인간의 의식이 뇌의 구조에서 파생되는 산물이라거나, 형이상학적 고안물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모두 기각하고, 의식은 인간의 언어에서 파생된 산물이며 그 기원은 B.C 1000년경에 발생한 사회적 혁명에서 비롯되었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저자는 초기 정착단계에서 문명의 발달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사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좌뇌와 '신의 목소리'를 듣는 우뇌로 구분된 양원적 정신(bicameral mentality)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신의 목소리'란 오늘날의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서 들리는 환각 상태와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해야 할 일을 명령하는 뇌의 작용을 말한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터득하게 된 이런 환각은, 고도로 위계적이고 정태적인 사회 체제하에서 문명의 발달과 존속을 보장해 주는 장치였다.
저자는 일리아드와 성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숱한 문헌들에 기록된 신의 목소리를 근거로 제시하며, 양원적 인간들은 결정을 내릴 때 오늘날의 사람들처럼 의식적인 심사숙고가 아닌 우뇌로부터 들려오는 신의 목소리에 즉각적으로 복종하였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은유적 언어의 발달, 고대 세계를 덮친 민족대이동으로 인한 혼란(B.C13C), 문자 사용의 보편화에 따른 청각적 환청의 약화 등으로 인간은 점차 주관적 의식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로 "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 되었다. B.C 10세기경, 아시리아의 저부조에 남아있는 "신의 부재(不在)"는 이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양원적 정신으로부터 주관적 의식으로의 전환이 완료되는 시기는 기원전 7세기 경으로 추정되며, 이때부터 정의라든가 정신과 같은 추상적 의식에 관한 단어가 생겨났다(이 단어들의 어원은 구체적인 신체 부위이다). 그러나 양원적 문화의 잔재는 아직도 인류 문화의 곳곳에 남아 있으며, 현대의 종교는 바로 잃어버린 양원적 정신의 시대의 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한 인간의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심리학과 뇌신경학은 물론 고고학과 문화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이 근거로서 제시되었으며, 근거가 불충분한 부분은 저자의 추론으로 보충되고 있다.
출처 http://sukyoon.egloos.com/2957406
190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출판업자이자 문학 평론가 어서 워의 차남이자 소설가 앨릭 워의 동생이다. 랜싱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 하트퍼드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1928년 '로세티의 생애와 작품들'과 첫 번째 장편소설 '쇠퇴와 타락'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타락한 사람들', '특종' 등 사실주의적인 풍자소설을 주로 발표하며 냉소적 기지와 뛰어난 기교로 호평받았다. 1930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1936년 예수회 수도사의 일생을 담은 전기 '성 에드먼드 캠피언'으로 호손든 상을 받았다. 워는 2차 세계대전 중 영국 해군과 근위기병대로 복무하며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파견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경험이 작품 세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쟁을 몸소 겪은 그는 이후 풍자소설뿐 아니라 '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 '헬레나', '병사들', '사관과 신사', '무조건 항복' 등 종교나 전쟁을 깊이 있고 진지하게 다룬 작품도 썼다. 또 평생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을 돌아다니면서 '레이블', '오지 사람들', '92일', '아비시니아 여행기' 등 여행기를 출간했다.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풍자 작가인 워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글을 썼다. '한 줌의 먼지'도 그의 첫 번째 아내와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반영해 쓴 소설이다. 1964년 자서전의 일부, '얕은 지식'을 마지막으로 발표한 후 1966년 영국 서머싯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프타 (Ptah, Ptaha, Peteh, Tathenen, Tanen)
고대 이집트 신화의 창조신.
파괴의 여신 세크메트의 남편.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를 지배한 최고의 신으로 일컬어지며, 미라가 된 남자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프타의 이름은 건립자라는 뜻이 있으며, 지혜의 신인 토트의 명령에 따라 천지창조를 마치고 정의를 확립하였다고 전해지는 신이다.
개요
파괴와 재생의 여신인 아내 세크메트, 농작물의 신이자 의술의 신인 아들 네페르템과 더불어 멤피스의 3신이며, 이집트의 신들 가운데 아몬,라에 이어 제3위의 신으로 숭배되었다. 장인과 예술가의 보호신, 모든 기술의 위대한 발명가로 불리며, 신·인간·가축 등 모든 생물체는 프타의 심장과 혀에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멤피스 곳곳에 신전이 세워져 해마다 화려한 제의가 치러졌는데, 미라로 만들어진 프타는 머리에는 꼭 달라붙는 모자를 쓰고, 턱에는 긴 가짜 수염을 달았으며, 몸은 모시 옷으로 감겨 있다. 왼손에는 생명·힘·영속·전지전능을 상징하는 왕의 지팡이를 들고 있다. 우주의 창조신, 가축의 신으로도 불린다. 그리스신화의 불과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토스, 로마신화의 불카누스와 동일시된다.
p.538
이제 내가 신과 빈커가 발생학적으로 연관이 있고, 방향은 유형진화 이론과 정반대라는 이론을 구축하기 위해 제인스에게 빌려온 가능성으로 돌아가자.
위로
p.540
데닛은 《주문깨기》에서 신을 믿는 것과 믿음을 믿는 것을 구분한다. 후자는 설령 믿음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해도 믿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믿음이다.
데닛은 《주문깨기》에서 신을 믿는 것과 믿음을 믿는 것을 구분한다. 후자는 설령 신이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믿는 것, 그 자체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내 생각에 우리 모두는 종교 신앙이라는 개념 자체를 즐기며 그것을 공격하면 분개하지만, 자신이 그것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마지못해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생각에, 대부분은 신의 존재를 확고하게 믿는다기보다, 종교 신앙이라는 문화 자체를 즐기고 있으며. 그 종교를 공격하면 불손한 것으로 간주하고 분개한다. 하지만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러셀은 나이 90이 넘어 이것을 진실된 마음으로 고백한다.
70이 넘어 마지막 연인으로 만난 이디스(Edith)에게
러셀은 자서전의 첫 장에서 감동적인 시로 사랑을 표현한다.
건강한 지식인들은 버트란드 러셀의 선언이라는 질긴 고기도 먹을 준비가 되었을 듯하다.
그가 1925년에 쓴 <내가 믿는 것>의 한 대목이다.
이디스Edith에게,
오랜 세월을 두고
나는 평온을 찾아 애썼노라.
환희를 맛보았고, 고뇌도 겪었노라.
광기와 마주쳤고,
외로움에 떨었노라.
심장을 갉아먹는 고독의 아픔도 알았노라.
그러나 끝내 평온은 찾지 못하였노라.
이제 늙어 종말에 가까워서야,
비로소 그대를 알게 되었노라.
그대를 알게 되면서
나는 희열과 평온을 모두 찾았고
안식도 알게 되었노라.
그토록 오랜 외로움의 세월 끝에
나는 인생과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아노라.
이제, 잠들게 된다면,
아무 미련 없이 편히 자련다.
많은 사람들은 단두대에 설 때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우리는 바로 그 자긍심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인간이 어떠 위치에 있는지를 올바르게 고찰해야 한다. 설령 활짝 열린 과학의 창문들이, 처음에는 대대로 내려온 인간화한 신화들이라는 안락한 실내 온기에 적응되어 있던 우리를 덜덜 떨게 할지라도, 결국에는 신선한 공기가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드넓은 세상이 우리 앞에 장엄함을 드러낼 것이다.
단두대 앞에 설 때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그 자긍심을 바탕으로 인간의 위치를 스스로 올바르게 직시해야 한다. 설령, 활짝 열린 창문 틈 사이로, 오래 전부터 지속된 인간화한 신화들이 그 따뜻함과 안락함에 적응되어 있던 우리를 처음엔 덜덜 떨게 할지라도, 결국에는 과학이라는 신선한 공기가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비로소, 드넓은 세상은 우리 앞에 장엄함을 드러낼 것이다.
이런 생명관에는 장엄함뿐 아니라, 황량함과 냉정함도 있다. 비록 무지라는 두꺼운 담요 밑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이해력이라는 살을 에는 바람을 정면으로 맞음으로써 얻은 새로운 깊은 통찰이 있다.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가 말하는 "별빛 찬란한 길로 부는 바람" 말이다.
이런 생명관에는 장엄함뿐 아니라, 황량함과 냉정함도 있다. 비록 무지라는 두꺼운 담요 밑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냉철한 이성이라는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을 정면으로 맞음으로써 얻은 새로운 깊은 통찰이 있다.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가 말하는 "별빛 찬란한 길로 부는 바람" 말이다.
p.544
불가해 (不可解) : 이해할 수 없음,
사후 세계를 진심으로 믿으면 거짓말하는 의사를 믿는 것보다 환멸을 덜 느낄 것이다. 의사의 거짓말은 명백히 드러날 때까지만 효과가 있다.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은 결코 환멸을 느낄 수 없다.
사후 세계를 믿게하는 것이 거짓말하는 의사가 환자를 믿게 하는 것보다 비난을 면할 위험이 없다. 의사의 거짓말은 증상이 명백히 드러날 때까지만 효과가 있지만,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은 죽어서도 결코 배신감을 느낄 수 없다.
p.548
엘리스섬 [ Ellis I. ]
미국 뉴욕항 내에 있는 작은 섬.
엘리스 아일랜드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이 입국심사를 위해 대기하던 뉴욕시 앞바다에 있는 섬.
면적 약 0.1km2. 맨해튼섬 남서쪽 1.6km 지점의 만내에 위치하며, 맨해튼섬과의 사이에는 연락선이 다닌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섬에서 북쪽으로 0.5km 거리에 있다. 이 섬에는 미국의 입국관리에 관한 시설들과 이민국의 각종 설비가 있다. 엘리스섬 박물관의 내부미국으로 이민오는 사람들의 입국여부를 심사하던 곳으로, 지금은 박물관이 되었다.(오른쪽 사진) 출처 (두산백과, 두산백과)
↑ 폴 구스타프 도레 (Paul Gustave Dore, 1832-1883) ↑ 면죄부(레오10세)와 순결반지 세트 리미티드에디션
p.549
1시간 500통 사기 이메일 보내는 나이지리아 라고스 인근 PC방 '사기꾼 天國'
우리나라는 양복입고 멋드러진 오피스텔에서 한다던데... 보이스
William of Wykeham 주교, 그가 설립한 옥스포드內 단과대학 뉴 컬리지
p.551
유치증[幼稚症 infantilismo]: [심리] 나이가 들어서도 소아의 정신 특징이나 신체 특징을 나타내는 증상.
p.553
영감
이것은 취향이나 개인적인 판단의 문제로, 내가 사용해야 하는 논증방법을 논리적이라기보다는 수사학적으로 만드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나는 전에도 그렇게 해왔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최근 사례만 들어보면 《창백한 푸른 점》의 칼 세이건, 《생명사랑》의 에드워드 윌슨, 《과학의 영혼》의 마이클 셔머,《확언들》의 폴커츠가 그렇다. 《풀리는 무지개》에서 나는 DNA의 조합에서 나올 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실상 결코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 정말로 행운이라는 점을 말하고자 했다. 여기에 있는 행운을 누리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나는 거대한 시간의 잣대를 따라 나아가는 레이저처럼 가느다란 광점을 상상함으로써 삶이 상대적으로 아주 짧다는 것을 묘사했다. 그 광점의 앞쪽이나 뒤쪽에 있는 것들은 모두 사라진 과거라는 어둠이나 미지의 미래라는 어둠에 잠겨 있었다. 우리는 대단히 운 좋게도 그 광점 안에 놓여 있다.
영감이라는 부분은, 일종의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취향의 문제로 논리적이라기 보다는 문학적인 논증의 방법이다. 나는 이전에도 그런 식으로 표현한 적이 있었고, 나 외에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해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최근 사례만 들어봐도《창백한 푸른 점》의 칼 세이건, 《생명사랑》의 에드워드 윌슨, 《과학의 영혼》의 마이클 셔머,《확언들》의 폴커츠가 그랬다. 나는 《풀리는 무지개》에서 DNA의 조합에서 나올 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실상 결코 태어나보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확률을 따져보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라는 점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런 행운을 누리는 우리들을 위해, 나는 거대한 잣대를 따라 가는 시간이라는 레이저처럼 가느다란 광선을 상상하고 그 광선 위의 광점 한 개를 상상함으로써 삶이 상대적으로 아주 짧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 광점의 앞쪽이나 뒤쪽에 있는 것들은 모두 사라진 과거라는 어둠이나 미지의 미래라는 어둠에 잠겨 있었다. 우리는 대단히 운 좋게도 그 광점 안에 놓여 있다.
P.556
부르카 안에서 바라본 세계
P.559
John Burdon Sanderson Haldane Possible Worlds and Other Essays (1928), 영국의 생리학자&유전학자. 런던대학교 교수(1933~57)로 생리학과 생화학의 연구에 종사하면서 집단유전학의 기초를 세운 사람 중의 하나이다. 마르크스주의자로 에스파냐내란에 참가하기도 했으나, 그후 공산당과 결별하였고, 1957년 이후는 인도에 이주하여 그곳에서 죽었다.
쉽게 설명한 양자론 더 이상 자를 수 없는 물체를 원자라고 했는데 사실 원자는 더 작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은 원자의 세계에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법칙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세계는 불연속의 세계이죠. 이 불연속의 세계를 잘 설명해주는 이론이 양자론입니다. 양자론은 모든 것을 확률로 표현합니다. 원자 하나 하나의 움직임은 절대로 알 수가 없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은 거의 정확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마치 수능 점수를 개개인이 몇 점 맞을지는 모르지만, 전 응시자의 평균치는 늘 정규분포곡선(앗 ! 수학시간에 저 뒷 부분에 나오는 해골 복잡한 곳) 에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것 처럼 유사성이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이 동시에 움직일 때는 평균적인 움직임은 정확히 알 수 있지만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따라가기란 거의 불가능입니다. 아주 작은 세계인 원자의 세계에는 엄청나게 많은 작은 입자들이 마구 움직이므로, 확률에 근거한 양자론이 매우 강력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전자가 이 궤도에 있을 확률이 80 %라고 표현합니다. 마치 내일 비 올 확률이 70 %입니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똑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인슈타인은 끝까지 양자론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신은 주사위 놀이(확률)를 좋아하지 않는다" 란 유명한 말을 남겼죠. 하지만 이것은 아인슈타인의 오판인 것같습니다. 현대의 거의 모든 과학 기술이 이 양자론을 토대로 세워진 것입니다. 트랜지스터, 반도체등.... 양자론의 중요한 개념은 물질이 연속이 아니라 띄엄띄엄한 불연속이라는 것이죠. 작은 세계일수록 이 불연속의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사실 우리도 불연속의 세계에 살고 있어요. 그 예는 무수히 많습니다. 신문 활자를 확대해 보면 불연속의 점들이 모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죠. 형광등도 1 초에 수 백 번 깜박거리지만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여 환하게 켜져 있는 것처럼 느낄 뿐입니다. 칠판에 그은 금을 자꾸 확대해 보면 백묵가루들의 끊어진 선들이 모여 길게 연속으로 이어진 선처럼 보입니다. 동영상의 원리도 사실은 불연속의 정지한 장면들이 초당 24 장 정도 순식간에 지나가므로 이어져 움직이는 것같은 일종의 착시현상이죠. 사람의 눈은 아까 본 것을 1/16 초동안 망막에 남겨놓습니다. 이 망막에 남겨진 상을 "잔상"이라고 하는데, 이 잔상이 사라지기 전에 다른 상이 들어오면 겹쳐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처럼 뇌가 인식하는 것입니다. 원자핵 주위에 K, L, M, N... 등의 궤도가 있어서 그 궤도를 따라 전자들이 돈다는 것을..... 전자들이 아무데나 마음대로 다니지 못해요. 꼭 그 궤도 상에서만 돌아다닙니다. 띄엄 띄엄 떨어진 불연속의 궤도를 따라서만 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띄엄 띄엄하게 떨어져 일정한 정수배를 가지는 양을 "양자(量子)"라고 합니다. 이어진 것은 하나도 없어요. 다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의 작은 양이라서 이어진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이 처럼 우주는 불연속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주 큰 세계(빠른 세계)를 다루는 것은 상대성이론이며 아주 작은 세계(느린 세계)를 다루는 것은 양자론입니다. 그러나, 전자들이 보통 빛의 1/100 의 속도로 운동할 때는 괜찮으나 더 빠르게 움직일 때는 상대성 이론을 적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은 자연을 탐구하는 볼록 렌즈이며 오목 렌즈입니다. 어느 것이 맞다는 차원이 아니라 서로가 공존하여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망원경의 두 렌즈처럼 상호 보완하는 관계입니다. 약간 심화된 양자론 양자(量子, quantum)란 에너지 덩어리 또는 에너지 알갱이를 뜻한다. 그래서 양자론이란 에너지가 덩어리 또는 알갱이로 존재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이론이다. 뉴턴에 의해 17세기에 시작되고 그 이후 300년 동안 많은 물리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어 소위 고전물리학이 거의 완성되려던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걸쳐서 새로운 물리학의 출현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양자론과 상대론 두가지 이론을 물리학에서는 현대물리학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우선 에너지가 알갱이로 존재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자. 예를 들어 모래를 상자에 넣고 모래의 무게가 얼마인지 달아보았더니 100 g 이었다고 하자. 상자에 모래를 조금 더 담거나 조금 덜면 모래의 무게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것이다. 이 때 모래의 무게는 연속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모래 한개의 무게 단위로 더 담거나 덜어낸 모래의 갯수배 만큼 변할 것이다. 그렇지만 모래 한개의 무게가 아주 작다면 상자에 든 모래의 무게는 거의 연속적으로 바뀐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자연 현상 가운데 연속적으로 변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불연속으로 변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물체가 가진 전하의 양이다. 플라스틱 막대를 양털에 비비면 두 물체가 정전기를 띄게 되는데, 이 때 정전기의 양은 기본 단위가 되는 전하의 정수배로 되어 있고 전하의 기본 단위는 전자가 지닌 전하 e 이다. 그래서 전하를 띈 물체는 어떤 경우에도 전자의 전하보다 더 작은 양의 전하 간격으로 구분할 수가 없다. 이것을 전하의 양자화라고 부른다. 이제 에너지가 알갱이로 존재한다 또는 에너지의 양자화란 무슨 의미인지 살펴보자. 에너지의 대표적인 예로 운동에너지가 있다. 운동에너지란 지난 주에 공부한 것처럼 질량이 m 인 물체가 속도 v 로 움직이면 이 움직인다는 사실 때문에, 로 주어지는 크기의 에너지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에너지는 물체가 움직이는 속도가 증가하면 운동에너지도 함께 증가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에너지가 양자화 되어 있다면, 또는 에너지가 알갱이로 존재한다면, 에너지는 이 알갱이 단위로 증가되어야 한다. 그런데 속도란 무엇인가?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갈 때 패달을 쎄개 밟으면 자전거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진다. 그런데 이 속도가 시속 10 km 에서 15 km 로 증가하였다면 그 중간 값들을 다 거쳐서 15 km 가 되었지 시속 10 km 에서 갑자기 껑충 뛰어 시속 11 km 그리고 시속 12 km 등 불연속적으로 증가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만일 에너지 알갱이가 충분히 크다면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나야만 한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에너지가 알갱이로 존재하여야만 흑체복사의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을 때 플랑크는 그런 가정을 인정할 수 있나 없나를 가지고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전하가 알갱이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받아드리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에너지가 알갱이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위의 예에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 주위의 현상 등에 비추어 볼 때, 참으로 받아들이기 곤란하다. 그러나 만일 흑체 복사 하나만을 설명하는데 에너지가 알갱이로 존재하여야 한다고 하면 어쩌면 일과성 일로 지나쳐 버리게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 미시세계에서 관찰되는 현상에서는 고전물리학으로 설명이 잘 되지 않을 때 에너지가 알갱이로 존재한다고만 가정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린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다음 장에서 곧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광전효과이다. 아인슈타인은 광전효과라는 묘한 현상을 설명하는데 플랑크의 양자론을 이용하였더니 문제들이 잘 풀렸다. 즉 빛을 에너지 알갱이들의 흐름이라고 보았으며, 이 때 에너지 알갱이가 나르는 에너지 단위는 바로 플랑크가 가정한 것과 똑같은 크기였다. 그리고 빛을 에너지 알갱이의 흐름이라고 보는 것은 바로 빛의 본성이 입자라고 보는 것과 같다. 그래서 빛을 입자라고 할 때 부르는 이름이 광자(光子, photon)이다. 얼마 전에 빛은 파동이며 그것도 우리가 잘 이해하고 있는 전자기파라는 파동의 특별한 진동수라는 것을 잘 이해하였다. 그런데 이제와서 다시 빛은 입자라니.... 그뿐이 아니라 우리는 어떤 현상이 동시에 파동이기도 하고 입자이기도 할 수는 도저히 없다는 사실을 잘 공부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가? 빛은 입자인가 아니면 파동인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은 미시세계의 현상은 거시세계의 현상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거시세계에서는 어떤 현상이 동시에 파동이고 입자일 수는 도저히 없었다. 그러나 미시세계에서는 분명히 파동이라고 생각되었던 빛이 입자라고 생각하여야만 설명되는 성질도 갖고 있다. 그리고 분명히 입자라고 생각되는 전자도 역시 파동이어야만 설명되는 성질도 갖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시세계의 현상은 입자나 파동으로 구별하여 설명할 수 있는 그런 현상이 아니다.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미시세계를 이해하여야 한다. 이미 미시세계를 다 이해하게 된 지금 그렇게 이야기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절대로 동시에 입자이자 파동이어서는 안된다고 굳게 믿고있던 시기에 이런 현상들을 접하고 물리학자들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인가? 미시세계의 이론 체계인 양자역학을 처음 만들어나가던 시기에 대표적인 인물인 하이젠버그 자신이 쓴 양자론의 역사라는 수필을 관심있는 사람은 읽어보기 바란다. 출처 : 인하대 물리학과 http://nucl-a.inha.ac.kr/physics/mphys/main/04-02.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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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이론은... 자연을 바라보는... 독특한 새로운 방법입니다. 그것은 우주에 존재하는 평행한 것들 사이에 공동으로 수행하도록 유용한 작업을 허용한 첫 번째 기술이 될 것입니다
데이비드 엘리에저 도이치
1953년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출생,
케임브리지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이스라엘, 영국에 국적이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이스라엘출신 영국인 물리학자.
양자 전산 이론에서 양자 튜링 기계 와 도이치-요샤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도이치 (David Deutch)는 양자론의 다세계적인 해석을 받아들인다. 아마 그것에 관해 할 수 있는 최악의 말이 터무늬 없이 낭비적이라는 말이어서 그런 것 같다.
데이비드 도이치 (David Deutch)는 양자론의 다세계적인 해석을 받아들인다. 아마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설명으로 언어는 최악이며, 터무니 없이 사치스러운 재료라서 그런 것 같다.
하이젠베르크(왼쪽)와 보어, 코펜하겐 해석에 대한 고원용 박사님의 설명
코펜하겐 해석 (Copenhagen Interpretation of Quantum Mechanics)은
양자역학에 대한 다양한 해석 중의 하나로 닐스 보어(Niels Henrik David Bohr)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Karl Heisenberg) 등에 의한 정통해석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 논의의 중심이었던 코펜하겐의 지명으로부터 이름이 붙여진 것이며, 20세기 전반에 걸쳐 가장 영향력이 컸던 해석으로 꼽힌다. 쉽게 말해서 전자를 예로 들면 전자의 상태를 서술하는 파동함수는 측정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상태가 확률적으로 겹쳐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관측자가 전자에 대한 측정을 시행하면 그와 동시에 '파동함수의 붕괴(collapse of wavefunction)'가 일어나 전자의 파동함수는 겹침상태가 아닌 하나의 상태로만 결정된다는 것이다.
에르빈 슈뢰딩거
(독일어: Erwin Schrödinger, 1887년 8월 12일 - 1961년 1월 4일)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비롯한 양자 역학에 대한 기여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이다. 슈뢰딩거 방정식으로 193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한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유명한 사고 실험을 제안하였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인 빈의 에어드베르크 3가에서 루돌프 슈뢰딩거와 조르진 에밀라 브렌다 슈뢰딩거 사이에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방수천 제조 공장의 소유자로서, 식물학에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고, 그의 외조부는 빈 왕립 기술 대학교의 화공학과 교수였다. 이러한 가정적 배경은 슈뢰딩거에게 과학적인 흥미를 가지게 하는데 한 역할을 하였다. 슈뢰딩거는 집에서 가정교사를 통한 개인 교습을 받다가 1898년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세운 왕립 학술 김나지움(k.k.Akademisches Gymnasium) 입학 시험에 합격하였고, 1906년 7월 11일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내에 있는 어떠한 대학교에 자유로이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였다. 1906년 가을, 슈뢰딩거는 빈 대학 물리학부에 입학하였고, 이론물리학 전담교수인 프리츠 하제뇌를(Friedrich Hasenöhrl) 교수와 실험물리학 전담교수인 프란츠 엑스너 교수의 수업을 받게 되었다.
슈뢰딩거는 1907년 가을, 비정기 학술발표회에서 하제뇌를이 발표한 볼츠만의 이론을 정리하고 발전시킨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 슈뢰딩거는 1910년 5월 20일 물리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13년에는 실험물리학 교수였던 엑스너 교수와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포병 사관이 되어 남부 전선에 종군하면서 몇몇 논문을 출판하였다. 예나 대학 조교수, 취리히 대학 교수, 베를린 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33년에는 나치스 정권에 반발하여 영국으로 망명했다가 1936년에 돌아와 그라츠 대학 교수가 되었다.
그러나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병합하자 1938년에 로마로 도망갔다. 1939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아일랜드에 가서, 1940년에는 더블린 고등연구소의 이론 물리학 부장이 되었으며, 1956년에 은퇴하고 조국에 돌아와 빈 대학 명예 교수가 되었다.
일생을 걸쳐 많은 여성과의 복잡한 연애 관계로도 유명한 인물이며, 소극적인 반전 평화론자였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슈뢰딩거가 양자역학의 불완전함을 보이기 위해서 고안한 사고 실험이다. 양자역학에 의하면, 미시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그 사건이 관측되기 전까지는 확률적으로밖에 계산할 수가 없으며 가능한 서로 다른 상태가 공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슈뢰딩거가 제안한 이 사고 실험은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미시적인 사건이 거시적 세계에 영향을 미칠 때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하나의 패러독스로서 거론된다.
이 사고 실험에는 알파입자와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한다. 고양이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차단된 상자 속에 들어있고, 이 상자는 독가스가 들어있는 통과 연결되어 있다. 독가스는 밸브에 가로막혀 상자 속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독가스가 든 통 역시 외부 세계와 완전히 차단되어 밸브가 열리는지 볼 수 없다. 이 밸브는 방사능을 검출하는 기계 장치와 연결되어 있는데, 그 기계 장치는 라듐 등이 붕괴하며 방출한 알파입자를 검출하여 밸브를 연다. 밸브가 열린다면 고양이는 독가스를 마셔 죽게 된다. 그리고 처음에 라듐은 단위 시간 당 50%의 확률로 알파붕괴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 단위 시간이 흐른 후에 고양이는 50%의 확률로 살아 있거나 죽어 있을 것이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관측하지 않은 핵은 '붕괴한 핵'과 '붕괴하지 않은 핵'의 중첩으로 설명되지만, 한 시간 후 상자를 열었을 때 관측자가 볼 수 있는 것은 "붕괴한 핵과 죽은 고양이" 또는 "붕괴하지 않은 핵과 죽지 않은 고양이"뿐이다. 그럼 언제 이 계의 중첩 상태가 끝나고 하나의 상태로 고정되는가?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슈뢰딩거는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한 고양이"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양자역학은 불완전하며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고양이는 반드시 살아있거나 죽은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그 둘 사이의 어디쯤이 아닌), 양성자 역시 붕괴했거나 붕괴하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코펜하겐 해석에 따르면 이 실험에서는 관측자가 상자를 여는 동시에 상태가 고정된다. 즉 대상에 대한 관측 행위가 대상의 상태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다중 세계 해석에서는 핵이 붕괴하는 순간이 분기점이 되어 고양이가 살아 있는 세계와 고양이가 죽은 세계가 분리되어 평행 우주가 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석한다
Iguanodon bernissartensis(모식종)
길이 : 10m 높이 : 5m 체중 : 4.5t
백악기 전기에 번성했던 조각류 초식공룡 중 하나. 공룡이라는 종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된 녀석이기도 하다. 이구아노돈이라는 이름은 이구아나에서 따 왔다. 이빨 화석이 이구아나의 이빨과 비슷했다는 듯
p.564
우리 뇌가 진화한 한정된 세계에서는 작은 물체들이 큰 물체들보다 더 잘 움직이기 때문에 큰 물체들은 움직이는 것의 배경처럼 보인다.
우리 뇌가 인식하기 편한 한정된 세계에서는 작은 물체들이 큰 물체들보다 더 잘 움직이기 때문에 큰 물체들은 움직이는 것은 그저 배경으로만 보이고, 그렇게 우리 뇌는 진화한 것이다.
Force Field (역장/力場)
물리학에서 힘의 벡터장(Vector Field), 즉 임의좌표 위의 시험입자(Test Particle)에 작용하는 힘으로 정의한다. 시험입자는 단위질량, 혹은 단위전하 등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힘은 입자의 특성과 좌표에 따라 변화하는데, 좌표에 따라 힘의 벡터(세기와 방향)가 결정되는 역장의 개념을 상정하고 입자의 특성을 나중에 생각하게 되면 여러모로 계산하기 편해진다.
영화나 게임, 소설 등에서는 '원인모를 힘이 작용하는 구역'이나 '방어막'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뇌가 고체성과 불투과성 같은 개념들은 구축하는 것은 유용하다. 그런 개념들은 우리 몸이 서로 같은 공간을 점유할 수 없는 대상들(우리가 고체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는 세계를 돌아다니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 뇌는 고체성과 불투과성 같은 개념들에는 익숙하다. 그 개념들은 우리 몸이 서로 같은 공간을 점유할 수 없는 대상들(우리가 고체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는 세계를 돌아다니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p.567
"무슨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할 지를 규정하는 기업들(정부의 강요를 통해)의 간섭 없이 영양보충제(비타민, 미네랄 , 아미노산 등), 약초, 동종요법, 식이요법, 무공해 음식(살충제, 제초제, 항생제에 오염되지 않은)"에 전념한다. 귀중한 체액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은 빠져 있다."
"정부의 강요를 통한 것이긴 하지만, 어떤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할 지를 규정하는 기업들의 간섭을 배제하고 영양보충제(비타민, 미네랄 , 아미노산 등), 약초, 동종요법, 식이요법, 무공해 음식(살충제, 제초제, 항생제에 오염되지 않은)를 가지고 치료한다는 캠페인"에 전념한다. "귀중한 체액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따위의 설명은 빼 버렸다.
p.567
중성미자란?
중성미자는 주로 태양의 핵융합 반응에서 생성되고, 우주광선이 원자와 충돌할 때 발생되기도 한다. 물론, 인공적으로 핵분열을 통해 중성미자를 방출하게도 한다.중성미자(neutrino)는 전자기의 전하가 없어 중성입자라는 뜻의 neutro~ 와 작다라는 이탈리아어의 접미어 ~ino가 협쳐져 생긴 단어이다. 이 접미사는 중성자(neutron)과 구별하기 위해 붙은 이름이다.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중성미자는 전자기의 전하가 없는 기본 입자의 일종으로 전자기, 약한 중력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는 질량이 아주 작은 경입자(lepton)에 속한다.양자역학에서 질량을 가진 입자는 파동의 성질로 시간이 지나면 다른 입자로 변환이 일어난다.중성미자는 처음엔 질량이 없는 것으로 생각됐지만, 이후 인공실험을 통해 입자의 변환이 극히 조금 발견되어 아주 아주 아주 작은 질량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정지질량은 1eV/c2 미만이고 스핀 양자수가 1/2이다.중성미자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같은 핵융합의 부산물이다.이런 중성미자 연구가 중요한 것은 태양의 핵융합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기 때문에 핵엔진의 상태를 짐작하게 하기 때문이다.
p.568
스티브 그랜드 : 게임 시나리오 작가. 《창조: 생명과 그것을 만드는 법》 OBE는 생물의 인공생명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이며, 그것은 게임 속 피조물들의 삶에 전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기초한다고 했다. 그는 자기 직업을 '디지털 신'이라고 생각하며, 그가 한 성취를 본다면봤다면, 아마도 농담같은 가정은 아닌 듯 하다. 초기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의 신화에서 대부분을 빌려온 것이긴 하지만 그는 많은 게임 속 신화를 그려냈다. 그리고 Norns , Grendels , Ettins, SHEE (게임속 캐릭터)들도 만들어냈다.
에테르 : aether (또는, 발광성 에테르)
'물리학에서 빛을 전달하는 에테르'라고도 부르며, 19세기에 음파가 공기와 같은 탄성 매질에 의해서 전달되듯이 전자기파(예를 들면 빛과 X선)의 전달매질로 작용한다고 믿었던 이론적인 우주의 물질.
에테르는 무게가 없고 투명하고 마찰이 없으며, 화학적인 방법이나 물리적인 방법에 의해서는 탐지가 불가능하며 문자 그대로 모든 물질과 공간을 투과하여 존재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 이론의 신뢰성은 빛의 본성과 물질의 구조가 더 잘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약화되었다. 즉 1881년 마이컬슨-몰리 실험 에 의해서 에테르 내를 움직이는 지구의 운동을 검출하려 했지만 이와 같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1905년 아인슈타인에 의해서 특수 상대성이론이 정립되고 이 이론이 과학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빛과 같은 모든 전자기파의 속력이 보편 상수라는 아인슈타인의 가설에 입각하여 에테르 가설은 불필요하게 되었다.
▼ 플랫랜드
에드윈 에봇 (Edwin Abbot)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신학자.
케임브리지 대학 세인트 존 칼리지에서
수학과 고전, 신학에서 최고의 서훈을 받았다.
1862년 런던 시립 학교 교장으로 봉직했으며,
1889년 은퇴할 때까지 신학자로서 명성이 높았다.
특히 셰익스피어와 프랜시스 베이컨에 대한 연구와
신학 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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