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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회전 속도의 놀라움 자전속도 지구의 자전속도는 우선 위도에 따라 다릅니다. 왜냐하면 지구는 구형이라 위도면에 둘레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이죠. 각 위도에서 자전속도를 구하는 방법은 그 위도면의 둘레를 24h에 한바퀴 돌기 때문에 둘레길이를 24시간으로 나눠주면 됩니다. 우선 적도면의 반지름은 6400km정도이므로 그곳에서의 자전속도는 자전속도(V) = 2 * 3.14 * 6400km / 24h = 1674km/h 입니다. 엄청난 속도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위도 37도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부분의 위도면의 반지름은 6400 * cos37 = 5111km 우리나라의 자전속도 = 2 * 3.14 * 5111km / 24 h = 1337km/s 입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극지방에선 자전속도가 0입니다. 그리고 왜 지구에서는 이런 .. 2023. 2. 28.
천천히 읽는 도킨스 (GOD DELUSION ) 주석 EP 7 7. '선한' 책과 변화하는 시대정신 p.356 기이한 책 존 셀비스퐁 주교 리처드 할러웨이 대주교 구약성서 p.361 롯은 천사들을 극진히 집으로 맞아들였는데, 얼마 뒤 소돔의 모든 남자들이 몰려들어 롯에게 비역질을 할 수 있게 천사들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창세기 19장 5절) ※ 비역질은 동성애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모든 동성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끼리의 성교를 뜻한다. 여자들끼리의 성교는 '밴대질'이라고 한다. p.366 ※ 판관기(判官記, 히브리어: ספר שופטים(Sefer Shoftim)) 또는 사사기(士師記)는 원래 히브리어로 쓴 성경이며, 히브리어 성경(타나크, 유대교 성경)과 기독교 구약성경에 나타난다. 그 제목과 내용에 따르면, 판관기는 성경의 판관(현대의 재판관과 .. 2023. 2. 28.
천천히 읽는 도킨스 (GOD DELUSION ) 주석 EP 8 8. 내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p.424 어느 물리학자의 편지 " 신은 과학 폐하 다음의 처량한 이인자다." 라는 유쾌한 제목 아래 귀사의 과학기고가는 (하구한날 중 하필이면 부활 주일에) 리처드 도킨스가 과학과 종교에 관한 논쟁에서 요크 대주교에게 어떻게 '통탄할 지적 위해'를 끼쳤는지 썼습니다. 우리는 잘난 척하며 방긋 웃는 무신론자들과 유명인사들은 10, 기독교인들은 0이라는 점수를 올렸다고 들었습니다. "신은 과학 폐하 아래의 처량한 이인자라니." 라는 유쾌한 제목으로 귀사에 기고하는 과학자는 (허구헌날 중 하필이면 부활절에) 리처드 도킨스가 과학과 종교에 관한 논쟁에서 요크 대주교에게 어떻게 '통탄할 지적 위해'를 끼쳤는지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잘난 척 웃는 무신론자들과 유명인사들은 10, .. 2023. 2. 28.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사실, '만물의 영장'따위의 공허한 허풍을 떠들어대는 인류가 우리의 우스꽝스러운 자화상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그따위 무모한 생각을 품었던 것은 아니다. 만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원시신앙 속에, 호랑이,곰,양,염소,개,원숭이,등이 우리와 하나도 다를 것 없는 유기적 존재라는 놀라운 과학적 논리를 품은 사상이 숨어있다. 물론 그런 때묻지 않은 사상이 사실로 증명되는 데에는 역사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인간이 다른 동.식물보다 우월할 것이 없다는 과학적 깨달음은 결코 불편한 진실따위가 아니라는 것을, 태곳적부터 품어온 아주 아주 편하고도 자연스러운 생각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2017년 생각 2023. 2. 27.
전환 (미완성) 숨을 심장 가득 한껏 머금어보라... 삶을 만끽할 수 있겠지만, 동물의 폐에 최적화된 대기는 오로지 지구상에만 존재하는 물질이다. 즉 그 효용성을 가늠하는 기준은 우리의 몸이다. 신선한 물을 입안 가득, 머금어보라. 참으로, 생명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의 몸에 최적화된 수분 역시 이 행성에서나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물질이며 그 기준 역시 우리의 몸이다. 인류는 이런, 가치 충만한 물질이 존재하는 또, 다른 별들을 찾는 노력에 잉여로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만, 쓸모없고도 부질없는 짓이라는 어리석은 예감일까 거꾸로, 우리가 지구에 적응한 생명체이고, 생존을 위해 지구에서 가장 흔한 물질을 몸의 일부로 빌려 쓴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0과 1로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부여하는 디지탈라이즈된 소.. 2023. 2. 27.
천천히 읽는 도킨스 (GOD DELUSION ) 주석 EP 9 9. 종교로부터의 도피 모르타라의 일화 p.479 헨리 8세는 후사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앤(Anne Boleyn)과 혼인하기 위하여 왕후 캐더린과의 이혼을 재가해 주기를 교황에게 청원했으나 이를 거부당하자 교황과의 관계를 단절하였다. 왕은 1532년 토마스 크랜머 (1489~1556)를 캔터베리의 대주교로 임명하고 성직자의 임직세를 송금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크랜머는 교황권보다 세속권의 우위를 주장하면서 헨리를 지지하였다. 1533년 크랜머는 왕의 캐더린과의 이혼을 합법화하고 앤과의 결혼을 합리화하였으며, 앤에게서 난 엘리자베스를 왕위 계승권자로 인정하였다. 1534년 국회는 잉글랜드 교회에 대한 교황의 권한을 배제하는 법령을 통과시켰다. 같은 해에 ‘수장령’(Act of Supremacy.. 2023. 2. 26.